순찰차에도 과속 장비 탑재... 과속 예방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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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만 제한속도를 지키다가 카메라를 지나면 다시 속도를 높이는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앵커>
충북 경찰이 암행 순찰차를 이용해 1년 동안 7천건 넘게 과속 차량을 적발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찰이 암행단속 차량 뿐 아니라 일반 순찰차를 활용한 단속도 확대해 나갑니다.
<인터뷰> 오덕균/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차나 탑재형 순찰차가 도입되면서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규정속도 대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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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만 제한속도를 지키다가 카메라를 지나면 다시 속도를 높이는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충북 경찰이 암행 순찰차를 이용해 1년 동안 7천건 넘게 과속 차량을 적발했는데요.
이제는 일반 순찰차에도 장비를 탑재해 과속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제한 시속 100km의 경부고속도로.
12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이 지나가자 순찰차 안 모니터에 감지되고, 경고음이 울립니다.
<효과음>
5분도 지나지 않아 124km로 달린 SUV차량과,
140km를 넘어 달린 승용차가 연이어 모니터에 적발됩니다.
이렇게 적발된 차량의 번호는 적발된 일시와 장소, 당시 속도와 함께 관할 경찰청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지난해 3월부터 경찰이 이와 같이 암행 순찰차를 이용해 단속을 벌인 결과 시행 1년만에 전국에서 14만 8천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충북 지역에서도 7천여건이 적발됐는데,
올해도 4천건을 넘기며 이미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10건은 제한속도를 무려 80km 이상 초과해, '초과속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형사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암행단속 차량 뿐 아니라 일반 순찰차를 활용한 단속도 확대해 나갑니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일반 순찰차 1대에 신규 단속 장비를 탑재한데 이어 연말까지 5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덕균/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차나 탑재형 순찰차가 도입되면서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규정속도 대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고속도로 직선 구간 등 과속이 빈번히 발생하는 주요 길목에 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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