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문제 타협할 거라는 기대는 망상" 강경론
박성훈 기자 2023. 4. 7. 20:54
회동 장소 등 강력 제재 단행도
[앵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 인사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고 대만과 미국간 회동 장소로 쓰인 도서관에도 교류 협력을 멈춘다고 통보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나 대만 문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 타협할 거라는 기대는 망상"이며 "제 발등을 찍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사살상 3연임을 확정하는 자리에서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 불과 6개월 만입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하자 또다시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중국은 곧바로 주미대만대표를 대만 독립분자라며 입국 금지 조치 했습니다.
심지어 대만 총통과 미 하원의장이 만난 미국 레이건도서관 등에도 모든 협력과 교류를 중단시킨다고 통보했습니다.
[중국 CCTV (오늘) : (주미대만대표와 관련된) 기업이 중국 조직이나 개인과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고 필요한 모든 징계 조치를 취해 법에 따라 평생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있는 외교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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