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새 원내대표에 'TK' 윤재옥…"야, 폭주 막겠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대선 상황실장을 맡았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몸을 낮추는 동시에 거대야당의 폭주를 막고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의원 65명의 지지를 받고, 주호영 원내대표를 이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4선의 김학용 의원은 21표 차로 윤 의원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견 발표에서 전략적인 거야 협상과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 공정한 공천을 약속한 윤 원내대표는, 대선 상황실장을 맡았던 자세로, 주연이 되기보다는 일이 되도록 원내대표직을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거대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의회정치를 복원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습니다."
경찰대 1기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한 윤 원내대표는 경찰 주요 요직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고,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특검'을 성사시킨 이력이 있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가 PK 출신이어서 수도권이 지역구인 김 의원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윤 의원이 최종 승리하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TK홀대론' 불식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은 윤 원내대표 선출에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흐름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원내대표가 여야 협치의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며 현안인 양곡법 재의결부터 꺼내들며 압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른 시간 안에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필요한 일들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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