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강림… 켈리, 삼성전 7이닝 2실점 호투

심규현 기자 2023. 4. 7.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의 '에이스'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33)가 지난 경기 부진을 씻는 호투를 선보였다.

켈리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 상대 3승 평균자책점 2.08로 천적모습을 보여준 켈리는 이날 경기도 호투를 펼치며 삼성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33)가 지난 경기 부진을 씻는 호투를 선보였다.

켈리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켈리. ⓒ스포츠코리아

켈리는 2019년부터 LG에서 매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22시즌 16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활약 속 켈리는 2023시즌에도 1선발 중책을 맡아 kt wiz와의 개막전에 출격했다. 하지만 개막전 5.1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개막전 이후 절치부심한 켈리는 이날 경기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삼성 상대 3승 평균자책점 2.08로 천적모습을 보여준 켈리는 이날 경기도 호투를 펼치며 삼성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켈리는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호세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켈리는 2회초 이원석과 오재일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마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2회를 마무리했다.

켈리의 기세는 무서웠다. 3회초 선두타자 강한울을 2루수 땅볼, 이성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재현 마저 3루 땅볼로 정리하며 3이닝 퍼펙트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켈리는 4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삼진 처리하며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후 구자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피렐라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원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이후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첫 실점을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강한울을 2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이어 이성규마저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하게 5회를 막아냈다.

켈리의 기세는 무서웠다. 켈리는 6회초에도 이재현을 2루수 뜬공, 김지찬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후속타자 구자욱까지 3루 땅볼로 막아내며 6회를 정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켈리는 선두타자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김태군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켈리는 이후 8회초 유영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8회초 현재 삼성에게 7-2로 리드 중이다. 켈리는 시즌 첫 승 조건을 달성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