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료수' 사건에 광주 경찰 학원가 예방 활동

마약 음료수 유사 사건 '주의'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수' 사건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활동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학원 밀집 지역인 남구 봉선동 일대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수를 마시지 않고,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을 배포했다.

문병조 남부경찰서장은 "학원 설명회나 판촉 행사를 빙자한 마약 음료를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라도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경찰은 최근 서울 대치동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다며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건넨 뒤 부모의 연락처로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게 알려지면 좋을 게 없지 않겠느냐"며 금전을 요구한 일당을 검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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