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1년 남은 '스페셜원'…사우디로부터 2년 1725억 제안받았다

강동훈 2023. 4. 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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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원'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로부터 2년간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25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SAFF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 조건은 2년에 1억 2,000만 유로다. 이는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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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셜원' 조제 모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로부터 2년간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25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SAFF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 조건은 2년에 1억 2,000만 유로다. 이는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맡은 팀마다 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로 불려온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이다. 실제 포르투(포르투갈)와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이끄는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일하게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만 무관에 그쳤다.

2021년 8월부터 AS로마(이탈리아)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최초로 유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파컨퍼런스리그)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사령탑으로도 기록됐다.

이런 모리뉴 감독은 2024년 6월에 AS로마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나왔고, 각국 축구대표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도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끝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에르베 르나르(54·프랑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사령탑이 공석이다.

만약 모리뉴 감독이 예상을 깨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맞붙을 가능성이 생긴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30)과도 적으로 맞붙게 되는 셈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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