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고민' 김연경 "더 뛰었으면 좋겠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누구보다 가장 아쉬웠을 선수.
아마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였을 텐데요.
시즌 중 은퇴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었는데, 내년에도 코트에서 볼 수 있을까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김연경.
[김연경 (작전시간)] "하면 돼! 하면 돼!"
하지만 패배가 확정되던 순간.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믿기지 않은 역전패.
어느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해 주셔서 저희가 사실 이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후회가 안 남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정말 아쉬운 경기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가장 먼저 동료들을 위로했고 감정을 추스른 뒤 기적을 써내려간 상대에게 축하도 건넸습니다.
시즌 도중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그리고 마지막 모습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어느 정도 생각을 했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저 개인적으로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그런 점들을 많이 생각을 해서 잘 고려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팬들과 후배들의 바람도 똑같습니다.
[강민균/배구 팬] "이제 배구의 맛을 알고 이제 앞으로 계속 배구를 볼 것 같은데, 은퇴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또 보러올게요!"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당연히 (김)연경 언니가 더 하는 걸 보고 싶고, 저도 보고 배운다고 생각하고 따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연경 언니가 더 하면 좋겠습니다."
36살에 첫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
코트에 계속 남을 지.
만약 그렇다면 과연 어떤 팀을 선택할 지.
그 선택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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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진우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196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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