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크림반도 진입로 '멜리토폴' 집중공격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도시 멜리토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 이반 페도로우 망명 시장은 현지시간 6일 멜리토폴 비행장 인근 러시아군 기지가 타격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일에는 멜리토폴 열차기지·군 비행장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이틀 전에는 러시아 측 행정당국의 수뇌부 인사가 차량폭탄 공격으로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직접 지시 여부를 공개한 적은 없지만, 우크라이나 게릴라군이 러시아 점령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초기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멜리토폴은 크림반도와 도네츠크주 사이를 이어주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을 차지하면 러시아의 병참 기능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봄에 러시아군에 대한 대공세 작전을 준비 중인데 이번 공격이 반격의 시작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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