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엔 대북제재 감시하려 해상초계기 일본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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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네온 작전' 수행을 위해 일본에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를 파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약 6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작전 기간에 캐나다군은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 간 옮겨 싣기로 연료 등 유류를 밀거래하는지, 제재 대상 상품을 사고파는지 등을 주시할 계획이다.
네온 작전은 2006∼2017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부과한 제재를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감시하는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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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캐나다가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네온 작전' 수행을 위해 일본에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를 파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약 6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작전 기간에 캐나다군은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 간 옮겨 싣기로 연료 등 유류를 밀거래하는지, 제재 대상 상품을 사고파는지 등을 주시할 계획이다.
네온 작전은 2006∼2017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부과한 제재를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감시하는 임무다.
2018년 시작됐으며 캐나다군은 작전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이를 계속 연장해왔다. 지난달에도 작전 종료 시기를 2023년에서 2026년으로 미뤘다.
유엔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압박하고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발사 시험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캐나다는 이번 작전에 승무원·기술자 등을 포함한 장병 40명을 파견한다. 주 기체인 CP-140은 첨단 감지장비를 대거 탑재했다. 작전 반경은 7천400㎞다.
캐나다는 해군 호위함 'HMCS 몬트리올'도 네온 작전 지원 등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부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안보의 핵심 지역이다.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이 지역 우방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은 최근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꾸준히 군사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과 군사적 마찰을 겪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작년에는 네온 작전을 수행하던 CP-140 초계기가 중국 전투기의 위협을 받았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투기는 CP-140과 간격을 6∼30m로 좁히며 초근접 비행을 했다. 중국군 항공기 조종사가 캐나다군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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