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고스란히 담긴 '뿌연 한반도'…주말엔 황사

박상욱 기자 2023. 4. 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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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좀 왔으니 미세먼지가 씻겨 갔겠구나 싶었는데 밤사이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온 먼지 때문인데요 내일(8일)은 황사까지 온다고 합니다.

먼저, 박상욱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한 치 앞도 보기 힘들만큼 뿌옇습니다.

중국발 먼지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인천 백령도입니다.

지난 주말, 푸른 하늘과 함께 선명하게 보이던 목포대교가 어젠 뿌연 먼지 속에 사라졌습니다.

환하게 서울을 밝히던 불빛도 흐려졌습니다.

오늘 아침엔, 먼지가 강원 등 동쪽으로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이영희/강원 춘천시 후평동 : 이렇게 먼지가 뿌옇게 낀 날은 마스크를 안 쓰면 확실히 목이 달라요.]

어제까지만 해도 맑았던 부산도 하루새 뿌옇게 변했습니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밤사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건 전북이었습니다.

㎥당 167㎍까지 치솟았습니다.

광주와 충청, 수도권 등도 '매우 나쁨' 수준을 넘었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부터 조금씩 사라집니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황사가 옵니다.

내몽골 지역에서 어제와 오늘 황사가 시작됐습니다.

내일 오후엔 한반도로 들어와 주말 사이 곳곳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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