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길래···민주당 서울시당, 정진술 시의원 제명 결정
이성희 기자 2023. 4. 7. 20:19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시의원(마포3·사진)이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데 이어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정 시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르면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조치다. 징계 처분 중 가장 높은 수위다.
정 시의원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지난 3일 대표의원(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수석부대표인 이병도 의원(은평2)에 대표의원 직무대행을 맡겼다.
대표의원에서 스스로 물러난 데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제명까지 결정하면서 이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시의원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 시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거쳤으며, 10대에 이어 11대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그의 지역구인 마포가 서울시의 신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로 선정되면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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