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7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화상 협의를 했다.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 실장은 앞서 29일 물러난 김성한 안보실장의 후임 인사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국가안보실장을 맡아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2023.3.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본격화된 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최근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로 국제 사회에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엄중하게 인식,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조 실장은 특히 양국이 북한 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이산가족과 관련한 북한 인권 문제 실상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알리고 공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키바 국장도 이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윤 대통령이 초청받은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는 데도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