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충돌→발목 골절..."복귀 못 할까 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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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고메스가 과거 부상에 대해 회상했다.
그런 고메스에게 가장 어두웠던 순간은 2019-20시즌 부상이었다.
당시 토트넘 훗스퍼와 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르던 고메스는 손흥민,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 이후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11월 초 부상을 당했던 그는 2월 말 아스널전에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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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드레 고메스가 과거 부상에 대해 회상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벤피키와 발렌시아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고 2018년부터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현재는 LOSC 릴로 임대를 떠난 상태지만 에버턴 소속으로 100경기에 나설 정도로 나름 탄탄한 입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 고메스에게 가장 어두웠던 순간은 2019-20시즌 부상이었다. 당시 토트넘 훗스퍼와 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르던 고메스는 손흥민,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 이후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중계 화면으로만 봐도 발목이 돌아간 것이 보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그의 상태를 보고 얼굴을 감싸쥐며 충격을 받았고 동료들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오른쪽 발목 골절.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엄청난 회복력을 보이면서 단 2개월 만에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렇게 11월 초 부상을 당했던 그는 2월 말 아스널전에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을 당하는 순간. 고메스는 두려웠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첫 날은 악몽과 같았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지만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부상의 정도가 심각했던 만큼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는 "100% 두려웠다. 수술을 진행하는 데에만 1~2주 정도 걸렸다. 하지만 변화하는 순간이 있었고 나는 부상에 대해 모든 정보와 조언을 받아들였다. 이후엔 쉬웠다. 그저 '해보자' 이런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가 경기장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메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제게 사랑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팬들, 선수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었다. 그들은 편지를 보내거나 문자를 보냈다. 주방의 요리사부터 치료사까지 모두가 그랬다. 당시 팀 동료였던 히샬리송과 예리 미나는 내 집에 왔고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정말 아름다웠다. 에버턴을 사랑한다. 이 구단. 팬들. 모든 직원들을 사랑한다. 사람들이 내게 많은 사랑을 줬기에 더 쉽게 돌아올 수 있었다"라며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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