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삼척시청, SK슈글 꺾고 핸드볼리그 2년 연속 우승

박강현 기자 2023. 4. 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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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이 정규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여자핸드볼 삼척시청 선수단이 7일 정규리그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현수막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삼척시청은 7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26대23으로 이겼다.

삼척시청은 전반을 14-11로 마치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일찍이 따돌렸다. 두 팀은 후반에 나란히 12골씩 넣었고, 결국 전반에 벌어진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의 김보은이 7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삼척시청에 의해 지명된 김민서가 이날 6골을 넣고 6개의 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김보은도 6골을 보태며 통산 600득점 고지를 밟았고, 골키퍼 박새영은 15세이브로 통산 1400세이브를 달성했다.

16승1무3패가 된 삼척시청은 승점 33으로 남은 2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8개 팀 가운데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거머쥔 삼척시청은 포스트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과 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위에 자리했다.

여자핸드볼 대구시청의 김선화(가운데)가 7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공을 들고 질주하는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이재서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은 인천시청을 32대30으로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전반에 15점씩 주고 받은 양 팀은 후반에 들어서 대구시청이 2골을 더 넣으며 끝내 웃었다. 김선화가 홀로 11골(2어시스트)을 퍼붓는 활약을 앞세워 경기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 7일 전적 >

▲여자부

삼척시청(1위·16승1무3패) 26 - 23 SK슈가글라이더즈(2위·13승2무5패)

대구시청(8위·3승17패) 32 - 30 인천시청(6위·5승2무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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