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에 장호진 주 러시아 대사 내정
김동하 기자 2023. 4. 7. 20:01
주미대사엔 조현동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62) 주러시아 대사를 내정했다. 신임 주미 대사에는 조현동(63) 현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인사는 윤 대통령의 이달 말 국빈 방미를 앞두고 외교 라인의 연쇄 이동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9일 조태용 주미 대사가 사퇴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주미 대사 자리를 조현동 1차관이 채우고, 외교1차관 자리를 장호진 대사가 채우는 것이다. 조 내정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받아 곧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내정자는 16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캄보디아 대사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는 외시 19회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 등을 지냈다.
이 대변인은 “대사 내정자는 법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뒤 공식 임명하고,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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