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무승의 신인왕' 이예원, 올 시즌 첫 롯데 렌트카 여자오픈 2라운드서 5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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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무승의 신인왕' 이예원이 올 시즌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5타차의 여유있는 선두로 나섰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예원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박민지는 3오버파 75타를 쳐 이예원에 12타 뒤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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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의 드라이버 스윙. [KLPGA 제공] |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예원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채 2라운드를 마쳤다.
2위 박현경(4언더파 140타)을 무려 5타 차이로 따돌린 이예원은 "지난 해보다 쇼트게임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꼈다"며 겨울 동안 호주 퍼스에서 가졌던 전지훈련의 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해 신인 가운데 발군이었던 이예원은 상금랭킹 3위(8억4천978만원)으로 신인왕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으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평균타수 5위(71.05타)가 말해주듯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추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것이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이예원은 "그동안 훈련이 부족했던 탓"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 2월 호주 퍼스로 전지훈련을 떠난 이예원은 60일 동안 "골프 선수를 한 이후 가장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할 정도로 맹훈련을 쌓았다.
특히 훈련 대부분을 쇼트게임과 중거리 퍼트에 할애했다. 그 효과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빛을 발했다.
이예원은 1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뽑아냈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치른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를 잡아냈다. 2라운드에서 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뒤 3퍼트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작년에도 1, 2라운드 선두권에 나선 적이 많았다. 우승을 의식하니까 잘 안되더라"는 이예원은 "우승권에 있으면 스코어보드도 보이고, 나 자신도 중압감을 느껴 샷마다 떨리고 신경 쓰인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3라운드부터는 핀 위치도 어려워지고 코스 세팅이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또박또박 치겠다"면서 "남은 이틀 더 집중해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27개 대회 모두 컷 통과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던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1, 2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이예원과 박현경 둘 뿐이다.
이븐파로 버틴 전예성이 3언더파 141타로 3위로 올라섰다.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한 신인 김민별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3언더파 69타를 때려 외국인 1호 선수 리슈잉(증국), 박지영, 정소이와 함께 공동4위(2언더파 142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선두에 나섰던 정소이는 6타를 잃고 순위가 4계단 떨어졌다.
박민지는 3오버파 75타를 쳐 이예원에 12타 뒤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에 나선다. [서귀포=김학수 기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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