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복귀에 좌불안석인 DF↔몰래 웃고 있는 MF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21년 1월 첼시에서 경질됐던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지난 6일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이다”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4월부터 6월까지 첼시 지휘봉을 잡는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램파드가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램파드는 EPL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이다. 남은 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램파드 감독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했다.
약 27개월만에 램파드가 첼시 사령탑으로 복귀하자 선수들도 희비가 교차할 것이라고 한다. 메이슨 마운트 같은 선수는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반면 주앙 펠릭스는 좌불안석이라고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이 램파드의 복귀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 승자와 패자로 나뉘었다고 한다. 언론이 예측한 기뻐할 선수는 주로 램파드가 첫 번째 지휘봉을 잡았을 때 활약한 선수들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메이슨 마운트이다.
전임 그레이엄 포터 감독시절 마운트에게 첼시에서 주어진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을 정도였다. 포터는 최근 마운트를 벤치로 강등시켰다. 그가 여름에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램파드는 마운트의 능력을 그누구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그가 감독시절 꾸준하게 마운트를 밀었고 결국 마운트는 영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아마도 램파드는 남은 시즌 동안 마운트를 다시 주전으로 뛰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램파드는 자신이 감독으르 있을 때인 2020년 여름 레스터시티로부터 45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한 벤 칠웰도 마크 쿠쿠렐라보다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킴 지예시와 크리스티안 풀리식,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포터 때보다 램파드 임시 감독이 더 좋아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프트 백 자리에서 칠웰에 밀릴 쿠쿠렐라는 좌불안석이다. 아마도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램파드는 중앙 수비수를 3명이 아닌 2명을 두는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쿠쿠렐라의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
골키퍼인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에두아르 멘디가 주전 골키퍼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망했다. 특히 멘디는 어깨부상에서 회복했기에 램파드가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주앙 펠릭스와 칼리두 쿨리발리도 램파드 감독하에서는 시련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멤버에 들었다.
[메이슨 마운트와 쿠쿠렐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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