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한국, '조소현 선제골' 불구 잠비아에 역전 허용(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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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전반 2분 추효주가 손화연과 조소현에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잠비아 수비 사이로 파고들었다.
전반 24분 한국 코너킥 상황.
전반전은 한국이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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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한국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맞붙고 있다. 전반전은 1-2로 종료됐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추효주, 손화연, 정설빈이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중원은 조소현, 이금민, 김윤지, 장슬기가 포진했다. 3백은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착용했다.
잠비아는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 바브라와 함께 그레이스가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드에는 쿤다난지 레이첼, 아이린, 에버린, 누출라 레이첼이 출격했다. 수비는 마사, 폴린, 아그나스, 에스따가 구성했다. 골문은 캐서린이 지켰다.
킥오프와 동시에 한국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분 추효주가 손화연과 조소현에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잠비아 수비 사이로 파고들었다. 위험 지역에서 크로스가 전개된 가운데 전은하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며 무산됐다. 전반 7분 이번엔 이금민이 조소현과 추효주를 거친 다음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골대가 한국을 가로막았다. 전반 14분 김혜리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조소현이 세컨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잠비아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8분 쿤다난지 레이첼이 먼 거리에 슈팅했지만 힘없이 흐른 볼은 그대로 김정미에게 잡혔다.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전반 24분 한국 코너킥 상황. 이금민이 김혜리에게 짧은 패스로 빠르게 처리했다. 반대편에서 크로스를 받은 조소현이 침착하게 볼을 잡은 다음 슈팅했다. 볼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그대로 득점이 됐다.
잠비아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쿤다난지 레이첼이 침투 패스를 받은 다음 깊숙한 지역으로 돌파하여 크로스를 전달했다. 연이은 슈팅으로 수비진이 붕괴된 가운데 쿤다난지 레이첼이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임선주를 대신해 천가람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되려 승부가 뒤집혔다. 전반 추가시간 쿤다난지 레이첼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돌파했다. 순간 속도를 높인 바브라가 슈팅을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한국이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끝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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