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를 내쫓으려 한 거야?..."바르사는 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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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남은 것.
바르셀로나는 민감한 부분인 주급과 관련해 더 용에게 설득 아닌 설득을 했지만, 그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그는 "더 용에게 압박을 가한 후에도 더 용은 떠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운도 좋다. 그의 중요성은 0-4라는 스코어를 통해 드러났다. 더 용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를 유지하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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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렌키 더 용이 남은 것. 바르셀로나엔 행운이다.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 매각을 추진했다. 그중에선 팀의 '핵심'이었던 더 용도 있었다. 묵묵히 제 할 일을 한 선수지만, 리오넬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빠진 바르셀로나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더 용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냈고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계획했다.
구단 간의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처음엔 이적료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이는 빠르게 좁혀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 간 협상은 마무리됐고 남은 건 더 용과의 개인 협상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더 용이 이적을 거부한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맨유가 이적을 철회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민감한 부분인 주급과 관련해 더 용에게 설득 아닌 설득을 했지만, 그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구단과 마찰을 빚은 만큼 팀 내 입지가 줄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팀 내 핵심으로 남아 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나오며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수 다방면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엘클라시코전에선 더 용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졌다.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홈' 캄프 누에서 2차전을 맞이했다. 홈 경기인 만큼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레알의 4-0 완승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더 용 대신 세르지 로베르토와 프랑크 케시에로 중원을 구성했다. 이는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 레알에 완전히 밀린 바르셀로나의 중원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는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페란 코레아스는 더 용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더 용에게 압박을 가한 후에도 더 용은 떠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운도 좋다. 그의 중요성은 0-4라는 스코어를 통해 드러났다. 더 용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를 유지하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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