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 뒷돈 혐의’ 프로골퍼 안성현 구속영장 기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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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상장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42)의 구속영장이 7일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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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상장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42)의 구속영장이 7일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 등에 비춰 계획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구속심사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7분경 모습을 드러낸 안 씨는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주겠다며 수십억 원을 청탁 받은 사실이 있느냐’, ‘강종현과 어떤 관계냐’, ‘아내 성유리 씨는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안 씨는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41)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안 씨가 강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씨는 지난해 10월 강 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소유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강 씨는 “안 씨랑 워낙 친해 빌려 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의 아내 성유리는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8월 강 씨 동생 강지연 씨(39)가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성 씨의 화장품 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회사 측은 강 씨 의혹이 나온 뒤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성유리와 강 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강 씨는 동생과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하고,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 등에 비춰 계획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구속심사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7분경 모습을 드러낸 안 씨는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주겠다며 수십억 원을 청탁 받은 사실이 있느냐’, ‘강종현과 어떤 관계냐’, ‘아내 성유리 씨는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안 씨는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41)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안 씨가 강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씨는 지난해 10월 강 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소유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강 씨는 “안 씨랑 워낙 친해 빌려 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의 아내 성유리는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모른다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8월 강 씨 동생 강지연 씨(39)가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성 씨의 화장품 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회사 측은 강 씨 의혹이 나온 뒤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성유리와 강 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강 씨는 동생과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하고,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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