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사 성공적”…부산 매력 통할까?

노준철 2023. 4.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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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출국했습니다.

엑스포 후보 도시 부산은 우수한 환경부터 문화, 기술까지, 부산만이 가진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부산시는 이번 실사가 "성공적"이라 평가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현지 실사를 끝내고 공항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에서 다시 만나요!"]

대합실에 들어서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카드 응원이 펼쳐지고, 실사단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실사단이 출국할 인천국제공항까지 환승용 특별 전용기에 맞춤형 기내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귀국길까지 국빈급 이상 대우였습니다.

이번 엑스포 현지 실사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대한민국 부산의 진심과 열정이 통했다"며, "손색없는 부산의 인프라 등이 실사단에 잘 전달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다들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건, 저희 환대(hospitality)에 대해서는 200% 이상 만족하고 갔다고 봅니다."]

실사단을 맞이한 부산역 대규모 환영행사부터, 자연과의 공존 현장 을숙도 체험, 여기에다 엑스포 무대가 될 북항의 미래 기술, 또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저력 K-컬쳐, 그리고 인류 평화의 상징 UN기념공원에 이어, 대미를 장식한 엑스포 기원 불꽃 쇼까지, 실사단에 보여줄 건 다 보여줬습니다.

엑스포 주제와 부제에 맞춘 경쟁 발표 준비는 기본, 실사단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부산의 매력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츠/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 "거의 20년 가까이 엑스포 일을 했고 많이 다녀봤지만, 부산같은 곳은 처음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까지 환대해줬고요, 열정을 느꼈습니다."]

엑스포를 치를 역량이 있는지, 대한민국 부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이들이 작성할 보고서는 11월 말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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