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상괭이, 밍크고래도…남해 바다서 사체 잇단 발견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3. 4.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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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해상에서 상괭이와 밍크고래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7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쯤 남해군 창선면 인근 해안가에서 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고래 상괭이는 길이 약 2m, 둘레 88㎝ 크기며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오전 8시쯤 남해군 남면 하서 북방 200미터 해상에서는 그물에 걸려 표류 중인 밍크고래 사체를 지나가던 어선 A호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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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해경 사체 처리 절차 밟아
고래 상괭이 사체. 사천해경 제공


경남 남해 해상에서 상괭이와 밍크고래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7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쯤 남해군 창선면 인근 해안가에서 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고래 상괭이는 길이 약 2m, 둘레 88㎝ 크기며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해당 상괭이는 수컷 고래 상괭이로 멸종 위기 보호동물(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돼 포획과 유통·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해경은 폐기 처리 절차에 상괭이 사체를 남해군에 인계했다.

밍크고래 사체. 사천해경 제공


전날 오전 8시쯤 남해군 남면 하서 북방 200미터 해상에서는 그물에 걸려 표류 중인 밍크고래 사체를 지나가던 어선 A호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길이 4.10m, 무게 약 600㎏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 등 위법 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

국립수사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암컷 밍크고래로 해양 보호 생물종에 해당하지 않는다.

사천해경은 위판이 가능한 종으로 확인돼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A호 선장에게 발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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