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와서 당겨봐”…초대형 ‘폭탄머리’로 기네스 오른 여성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4. 7. 19:27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의 한 흑인 여성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프로’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에빈 듀가스(47)는 높이 25cm, 너비 26cm, 둘레 165cm의 아프로 머리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매년 아프로 크기를 키워온 듀가스는 올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기까지 24년간 아프로를 길러왔다고 밝혔다.
듀가스가 아프로 머리를 고수하기 시작한 건 화학물질이 든 약품을 머리에 대는 게 힘들어질 무렵이었다.
그 전까지는 선천적으로 곱슬거리는 머리를 애써 펴고자 지속적으로 미용실에서 펌을 했다. 듀가스는 “나는 아프로 헤어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워지기로 결심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다만 아프로 머리는 평소 기온과 습도에 취약하고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등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듀가스는 자신의 아프로를 공들여 관리하고 있는데, 특히 가장 취약하다는 머리카락 끝부분의 경우 오일 트리트먼트 등으로 세심하게 다룬다.
그는 “사람들은 내 아프로를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어떤 이는 감탄하고, 어떤 이는 다가와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어떤 이는 슬쩍 당겨보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내 아프로를 보고 가장 놀라는 건 언제나 미용사”라고 매체에 말했다.
한편 아프로는 흑인 특유의 곱슬곱슬한 모발을 빗어 세워서 둥근 모양으로 만든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폭탄머리’, ‘뽀글머리’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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