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원진, “尹 정부는 김무성 ‘똘마니’ 연합 정부, 국민의힘 의원들 김기현 우숩게 봐”

KBS 2023. 4. 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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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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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찐보수, 국민의힘은 껍데기보수
- 힘없는 대표가 윤핵관들이 앞에서 설치고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하게 만들어
- 윤석열 대통령, 정치 개입 하지 말고 정치 개혁해야
- 윤석열 정부는 김무성 연합 정부, 구태 중의 구태 김무성 똘마니들이 자리 차지해
- 박근혜 치매설은 전혀 사실 아냐.. 탄핵 주동 세력 박 전 대통령 움직이는 거 두려워해
- 국민의힘, 전광훈과 헤어질 결심 안 하면 죽어
- 한동훈, 총선 안 나올 가능성 더 높아
- 국민의힘,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 어려워.. 수도권은 희망 없어
- 이준석 국민의힘 떠나 자기 파 만들 것.. 우리 공화당은 다음 총선서 원내 정당 진입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7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 한 달 됐는데요. 한 달 됐는데 존재감은 좀 떨어지고 최고위원들 계속해서 설화 오르고요. 재보궐선거 성적표 신통치 않습니다. 그런데 또 산불인데 골프 치고 있는 자치단체장 나오고요. 이렇게 가다가는 총선도 어렵다 이런 얘기 나옵니다. 보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수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보수 중의 보수 찐 보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안녕하세요.

◆조원진: 반갑습니다.

◇주진우: 이귀공자님께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님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권지아 님 "우리공화당 최고, 조원진 최고." 이렇게 얘기. 팬이 많으세요, 항상.

◆조원진: 소개를 저를 찐 보수라고 했으니까 국민의힘은 껍데기 보수지.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제가 볼 때는 껍데기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주진우: 이번 선거, 재보궐선거 국민의힘한테 경고장 던졌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조원진: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전주 선거부터 보면 대통령 선거나 지방 선거의 반토막, 지지율이 반으로 떨어졌다는 거 하나하고 또 당협위원장이 선거에 도움을 안 줬다, 정운천 의원이 이것은 대단히 당의 기강이 무너졌다.

◇주진우: 근데 정운천 의원이 못 나간 거잖아요.

◆조원진: 그래도 결정되면 조직이 있는데 도와줘야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좀 당의 기강이 김기현호가 좀 당원 현직 의원들이 우습게 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의원들이 아직 대표를?

◆조원진: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훨씬 강하니까 대통령실 눈치 보고 윤핵관들 눈치 보니까 김기현 대표가 설 자리가 별로 없다.

◇주진우: 그렇군요. 대표 존재감 이렇게 봐야 되는 것보다는 윤핵관들 그리고 대통령실 눈치를 더 본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조원진: 의원들이 거기 줄 서는 게 많잖아요. 그전 같으면 당대표한테 쫙 줄을 서는데 이게 안 먹혀 들어가잖아요. 왜냐하면 경선 때 워낙 당무 개입하면 안 된다고 제가 그렇게 했는데도 그 결과다. 힘없는 대표를 만들어놓은 결과가 윤핵관들이 앞에서 설치고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하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 민심은 돌아섰다.

◇주진우 : 민심 돌아섰습니까?

◆조원진: 자기들만 모른다.

◇주진우: 국민의힘만 모른다? 울산 선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조원진: 울산은 저도 결과 보고 놀란 게 민주당이 이겼어요. 그것도 울산으로 그 지역이 강남의 대치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울산의 강남에서, 울산의 대치동에서 졌다 이렇게 얘기 나오더라고요.

◆조원진: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서 졌다 이거잖아요. 그 바로 옆에 옆 동네가 김기현 대표 지역이라서 김기현 대표도 내려가고 이랬는데 울산 교육감 진보에서 60% 이상 받고, 진보가. 울산을 보면 이게 지각이 흔들리는구나.

◇주진우: 지금?

◆조원진: 그러니까 울산 선거를 보고 조금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다음 총선을 대통령 중심으로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어차피 중간 평가 선거인데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제는 전면적으로 당이나 정치에서 뒤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

◇주진우: 어제 근데 부산 횟집 회동하시던데요.

◆조원진: 그거야 뭐, 그건 할 수 있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왜냐하면 대통령이 여야 지사들 다 모였는데 그런 부분은 저는. 근데 이번 울산 선거하고 전주 선거 문제는 이거는 좀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그러면 국민의힘이 고민하고 다른 방법을 찾을까요?

◆조원진: 저는 1년, 윤석열 정부 1년 No 민생, No 협치, No 개혁. 다음 1년도 똑같다.

◇주진우: 똑같아요?

◆조원진: 그러면 어떡할 거냐. 삼고 문제는 계속 힘들어지고 경제 지표가 지금 최악의 경제 지표로 가고 있는데.

◇주진우: 어렵죠.

◆조원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거냐.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개입을 아예 안 하고 정치 개혁을 해라, 정치 개혁을.

◇주진우: 정치 개입을 하지 말고 개혁을 해라?

◆조원진: 왜냐하면 짐 진 게 별로 없잖아요. 윤핵관들이 저가 나서서 충신이라고 하고 공신이라고 하지 윤석열 대통령으로 봐서는 사실은 정치권에 큰 짐이 없단 말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근데 왜 이렇게 구태 정치 식으로 자꾸 가느냐. 정치는 대통령 됐을 때 정치 개혁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그 정치를 구태 정치로 누군가가 옆에서 자꾸 끌고 간다.

◇주진우: 정치에 빚진 거 없는데 지금 몇 사람들 윤핵관이라는 사람들 특별히 MB 사람들만 많아요.

◆조원진: MB 사람들.

◇주진우: 친박계는 안 보여요.

◆조원진: 저는 윤석열 정부가 김무성 연합 정부다 이렇게 보는 거죠. 윤석열 김무성 연합 정부. 원래 계획대로 하려면 윤석열, 안철수 연합 정부를 하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바뀌어가지고 윤석열, 김무성 연합 정부다.

◇주진우: 김무성이요?

◆조원진: 구태 중의 구태잖아요.

◇주진우: 왜 김무성이 여기서 나옵니까? 조용한데.

◆조원진: MB계 사람들 중에서 다 제가 국회에 있을 때 김무성 똘마니들이 자리 다 차지하고 있다. 똘마니 표현이 좀.

◇주진우: 똘마니 표현 좀 죄송합니다.

◆조원진: 김무성계라기보다 김무성의 그냥 따라다니는 사람들.

◇주진우: 측근, 부하 이렇게 하겠습니다.

◆조원진: 그건 좋은 표현이고 따라 다니던 사람들.

◇주진우: 수하?

◆조원진: 그 사람들이 요직에 다 있고 윤핵관들도 다 그 사람들이다.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구태 정치를 하는 거죠. 김무성이라는 사람이 가장 구태 정치인 중의 하나인데 그런 정치인들을 옆에 끼고 하면 저는 정치 개혁을 해야 되는데 왜 정치 개입을 하나.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는 사람이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원진: 언제까지 그렇게 할 건가.

◇주진우: 친박계는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는 계속 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가 그런 얘기 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 치매설 유언비어다 얘기 나왔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이 안 좋습니까?

◆조원진: 치매라는 얘기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주진우: 그러게요.

◆조원진: 건강이 조금 불편하시고 수술도 하시고 수술했던 부위도 아프다 그러시니까 그런 건강 문제고 이분이 많이 좋아지셔서 사람들하고 만나고 이러겠다 하시니까 우리는 고맙죠. 잘 건강을 버텨주시고 이겨내셨다 하니까.

◇주진우: 치매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원진: 전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주진우: 왜 근데 이런 얘기가 나왔을까요?

◆조원진: 앞으로 나오시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주진우: 그래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움직이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 정권 사람들입니까?

◆조원진: 탄핵 주동 세력들 아닌가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보수 안에서.

◇주진우: 보수 안에서? 네. 오늘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윤재옥 TK 윤재옥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원진: 윤재옥 의원은 제가 잘 알죠. 초선, 재선. 또 저하고 지역구가 붙어 있어요. 제가 달서 병, 달서 을인데 뭐 아주 합리적인 사람이다. 합리적인 사람인데 친윤이라 하지만 윤재옥 의원은 계파 색이 좀 옅다. 그래서 저는 좀 기대를 해요. 이제 국회 일은 국회에다가 정당 일은 정당한테 대통령실 할 일이 너무 많다, 내각들이. 왜냐하면 민생 챙기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삼고가 지금 먼저, 고물가를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각자의 분야로 좀 일을 돌려줘라. 윤재옥 의원이 협치 저는 바라고 싶은 게 야당하고 민주당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힐 거 아닙니까? 그래서 빨리 협치의 문을 열어라. 그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고 야당하고 계속 얘기했는데 왜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야당하고 협치, 야당 대표 밉다고 야당 밉고 국민도 미워하실 겁니까?

◆조원진: 이재명 대표만 잡으면 다음 총선을 이길 수 있다라는 오만. 그것이 착각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명확하게 보여준 거예요. 국민들은요. 정치권이 혹은 대통령, 정당, 정치인이 오만하다든지 국민을 무시하면요. 딱 보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딱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에 확 돌아선다고요.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계속 가져가는 경우가 있고 총선 전에 이재명 대표가 변화하는 경우가 있다고요. 그럴 때는 폭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제 뭐 방탄이다, 사법 리스크다 얘기를 해도 지금 이런 상황이 전개되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공격했으면 대통령 지지도나 국민의힘 지지도가 대선 지지도만큼 올라가야 되잖아요.

◇주진우: 그만큼이라도 가야 되는데.

◆조원진: 지금 대구에서는 30% 빠져버렸어요.

◇주진우: 대구에서도 그렇습니까?

◆조원진: 대구에 제가 만난 사람들 해도 해도 너무 못한다. 지지자들이,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좌측보다는 오른쪽 사람 많이 만나는데.

◇주진우: 대구니까 정통 보수들 그런 분들 많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구 사람들도 그렇습니까?

◆조원진: 25% 이상 빠졌잖아요, 대구 지지율이.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결국은 대구 사람들의 생각은 이런 거죠. 너무한다.

◇주진우: 너무해요?

◆조원진: 너무 못한다.

◇주진우: 너무 못한다.

◆조원진: 솔직히.

◇주진우: 너무한다, 너무 못한다. 대구의 민심이. 그래서 대구 서문시장 다녀간 겁니까? 시구도 대구 가서 하고.

◆조원진: 제가 그 얘기 했죠? 좀 지지율 떨어질 때만 서문시장 오지 말고 1년 동안 대구 경북을 위해서 도대체 뭘 했냐. 윤재옥이가 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주진우: 왜요?

◆조원진: 대구 민심이 뿔나 있을 때 윤재옥이 대구 출신이 그래도 원내대표 되니까. 안 그랬으면 또 수도권으로 가야 된다 이런 논리가 많았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다.

◆조원진: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제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라. 국민의힘은요, 가만히 놔둬도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 왜냐하면 정치권들이 그런 겁니다. 그리고 윤핵관들 제가 항상 얘기하잖아요. 1윤핵관을 뒤로 물리니까 2윤핵관이라고 이철규 의원을 사무총장 놓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정치 안 하겠다는 얘기지.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정치 안 하겠다는 얘기죠. 정치는 싫어도 해야 되잖아요. 대통령이 정치하라는 게 아니야. 대통령은 정국 운영을 하는 거고 정치는 정치인한테 맡겨도 되지 않습니까? 대통령 2번 할 거 아닌데 이제 정말 껍데기 정치인들 있잖아요. 부패, 무능, 무책임, 내로남불 이런 정치인들하고 거리를 좀 멀리 하셔라. 저는 그 말을 꼭 드리고 싶어요.

◇주진우: 양곡관리법 이번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거부권 행사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원진: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는 저는 일견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사람인데 단지 과정이 너무 잘못됐다.

◇주진우: 과정이요?

◆조원진: 양곡관리법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이슈 법안은요. 국회에서 싸워야 돼요, 여야가. 문구 하나를 가지고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싸워야 되는데.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국회는 가만히 있다가 양곡관리법 통과시키고 나니까 대통령보고 거부권 행사해야 됩니다. 이런 행태가 저는 그런 정치적인 행태부터 바꾸는 게 좋겠다.

◇주진우: 대구의 대표적인 정치인이시니까 이거 물어보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하고 홍준표 시장하고 계속 설전 왔다 갔다 하고 홍준표 시장이 계속 김재원 최고위원 저격하시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조원진: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제 홍준표 사람, 지역구를 좀 이렇게 눈여겨보고 있어요.

◇주진우: 지금요?

◆조원진: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대구에 1명 있는데, 국회의원. 이름은 제가 안 하겠습니다. 그 사람 지역하고 부딪치는 일이 자꾸 생긴다.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지난번 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주진우: 그때도 앙금 있죠.

◆조원진: 여러 가지 앙금이 있고 또 저는 홍준표 시장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 얘기하는 거는 일견 일리 있다. 그 입 좀 다물라. 제가 홍준표 시장한테 입 좀 다물라고 했거든요, 계속. 그런데 요즘은 김재원이가 입을 좀 닫아야 되겠더라. 그런 생각에서 할 만하다. 두 사람 싸움은 할 만하다.

◇주진우: 김재원 최고가 홍준표 의원 측근에 그 지역구에 눈독을 들이는군요. 그래서 또 이런 게 있군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셉니까? 총선 때 공천 내놔라 이렇고, 몇 자리 내놔라 이렇게 할 정도로?

◆조원진: 그러면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한테 뭘 바라지 않았으면 그때 당시에 얘기를 했어야죠. 아니, 교회 목사라는 분이 정치에 개입해 가지고 공천 한두 자리도 아니고.

◇주진우: 수십 자리.

◆조원진: 수십 자리 내놔라 하는 거는 한국 정당사에 그런 일이 없죠. 또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요. 종교는 신비주의잖아요, 기적주의고? 정치는 현실주의인데 극단으로 가는 거예요, 극단으로. 그래서 전광훈 목사 때문에 우리 공화당 제가 욕 얻어먹고 있다니까?

◇주진우: 왜요?

◆조원진: 같이 태극기 들었다고.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한창 태극기 들고 있을 때 중간에 전광훈 목사 들어왔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같이 지금 태극기 그리고 또 광화문 광장을 지키는 2개의 기둥이 지금 조원진 우리공화당과 전광훈 목사의 기독교 세력인데 지금 그러면 여기서도 분열 있어요?

◆조원진: 큰 차이가 뭐냐. 전광훈 목사 쪽에서 왜 그렇게 돈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지금.

◇주진우: 알박기도 있고, 누구한테 얼마 줬다.

◆조원진: 누구한테 얼마 줬니 이번에 황교안 대표가 열받은 것도 20억 수수 설이 나오고 그런데 결국은 돈하고 연관되는 순간에 안 됩니다. 타락합니다. 그래서 우리 공화당이 지금 이렇게 하고 있지만 돈 문제 전혀 얘기 없잖아요. 다른 거죠. 그래서 전광훈 목사는 제발 욕 좀 하지 마시고 돈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전광훈 목사 옆에 있는 사람들이 비밀이 지켜지겠어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비밀이. 그래서 국민의힘도 전광훈 목사하고 이제 어느 정도. 김재원 최고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전광훈 목사하고 단절하는 그 역할을 김재원 최고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주진우: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전광훈 목사와 헤어질 결심 할 수 있을까요?

◆조원진: 안 하면 죽는데.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안 하면. 국민들이 이제 다 알아버렸잖아요.

◇주진우: 그런데 김기현 대표 자제해라 이렇게 하는데 홍준표 시장한테만 얘기하니까 또 홍준표 시장은 아니, 전 목사한테는 한마디도 못 하고 나한테만 그러냐 그랬잖아요.

◆조원진: 김기현 대표가 앞장서서 이제 안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 문제가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지난 총선 때 황교안 대표한테 공천을 요구했다. 그것도 수십 석을 요구했다 하는 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런 부분들은 사실은 김기현 대표가 대표 자리를 그대로 가고 다음 공천에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정리를 빨리하는 것이 맞다 이렇고 보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대표께서 지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대구 경북에서도 많이 떨어졌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한국갤럽이 지난 4일에서 6일 여론조사 했습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1%인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 45%로 낮아졌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한동훈 장관이 계속 정치인으로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회 올 때마다 존재감을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원진: 한동훈 장관은 안 나올 가능성이 더 많다 이렇게 봐야죠.

◇주진우: 그래요? 총선에?

◆조원진: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장관 빠졌을 때 굉장히 이 정부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두 번째는 한동훈 장관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 MZ세대라든지 중도의 힘을 받겠느냐.

◇주진우: 오히려 젊은 층도 그렇고 서울 수도권 중도층에서 소구력이 없어요?

◆조원진: 한동훈 장관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졌어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그럼 민주당이 어떤 전략을 썼든지 그 분위기가 그렇게 가 있다. 다음에 선거에서 한동훈 장관이 깃발을 들고 한다? 그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그러면 굳이 나올 필요가 있느냐.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좀 더 기다려 보지, 그렇죠?

◇주진우: 그렇게 보시는구나. 이미지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

◆조원진: 자기 지지층에서야 이미지가 있지만 선거라는 게, 총선이라는 게 지지층 플러스 중도. 중도의 과반 이상 얻어야 되잖아요. 그걸 못 얻을 경우가 되면 필요성이 없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러면 재보궐선거 이후에 그리고 이제 김기현 대표도 한 달 됐어요. 이제 좀 국민의힘이 바뀔까요? 밥 한 공기 그런 얘기 말고 다른 얘기 할까요?

◆조원진: 정책 정당으로 바뀌어야 되는데 김기현 대표의 이미지가 지난 경선을 통해서 배려버렸습니다.

◇주진우: 그랬어요? 나빠졌습니까?

◆조원진: 나빠졌어요. 그래서 김기현 대표가 독자적인 일들을 좀 해야 된다. 대통령실 눈치 보지 말고 본인이 그전에 어려운 일도 겪고 했잖아요.

◇주진우: 그런데 눈치 안 보겠어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만들어준 건데.

◆조원진: 오늘 두 가지 얘기잖아요. 대통령이 당무나 정치에 개입하지 마시라. 국정 운영만 제대로 해라.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한테 혹은 원내대표한테 모든 것을 정권을 넘기고 윤핵관들은 뒤로 빠져라. 밉상 윤핵관들 때문에 이번에 보궐선거가 그렇게 간 거예요. 국민들은 그때그때 말을 안 하지만 이렇게 보고 있다가 결정을 내리잖아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 어렵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주진우: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어렵습니까?

◆조원진: 어렵죠. 특히 수도권은 희망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1년 만에 대통령이 민생 올인해서 삼고를 완전히 무 자르듯이, 칼로 무 베듯이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거고 물가는 올라가고 경제 지표는 더욱더 어려워질 텐데. 지금 성장률도 1%대도 어렵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됐을 때 국민들은 중간 평가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대통령실에서 또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이 다음 총선이 중간 평가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 자체가 잘못된 거죠. 대통령을 총선으로 끌고 갔잖아요. 국민의힘이 끌고 갔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조원진: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아. 그러면 어떻게 해요?

◇주진우: 알겠어요.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될까요?

◆조원진: 자기 파를 만들겠죠.

◇주진우: 어떻게요?

◆조원진: 저는 이준석 전 대표는 자기 길을 간다. 국민의힘에 남아 있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우리공화당은 어떻게 됩니까?

◆조원진: 우리공화당은 우리공화당이 원내 정당으로 진입할 겁니다, 다음 총선에.

◇주진우: 그렇습니까?

◆조원진: 원내 정당으로 진입해서 좀 보수다운 보수. 진보다운 진보가 있듯이 보수다운 보수도 있는 겁니다. 제가 껍데기 보수들을 이제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이유도 바깥에서 국민들이 평가를 해주십사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곧 이렇게 행보를 하신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조원진: 정치적인 행보는 안 하실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주진우: 정치적인 행보는 아니고.

◆조원진: 조금 여러 가지 못 만났던 분들 만나고 지역 분들도 보고 안 하시겠느냐.

◇주진우: 곧 돌아다니십니까?

◆조원진: 아마 유영하 변호사 말로는 조만간에 여러 분들 만나시겠다고 하니까 그런 행보도 있으시겠죠.

◇주진우: 곧 어떻게 움직임이 있고 그러면 그때 또 한 번 더 말씀 듣겠습니다.

◆조원진: 감사합니다.

◇주진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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