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동군 조경비리 의혹 박세복 전 군수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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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조경사업 비리와 관련, 경찰이 최근 박세복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4일 박 전 군수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박 전 군수 측과 재소환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수사는 감사원이 영동군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책임자였던 공무원과 박 전 군수에 대한 수사를 지난해 7월 경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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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영동군 조경사업 비리와 관련, 경찰이 최근 박세복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4일 박 전 군수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조경사업 과정에서 나무 가격이 10배가량 부풀려진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군수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전 군수 측과 재소환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수사는 감사원이 영동군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책임자였던 공무원과 박 전 군수에 대한 수사를 지난해 7월 경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2021년 4월 조경수 100여 그루와 조경석을 2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두 달 뒤 1차로 9억9천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1차 감정평가 때 4천550만원이었던 느티나무 1그루의 가격이 2차 감평에서 산출 근거도 없이 4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의혹이 확인됐다.
군은 업체에 지급한 돈 역시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채 도로 예산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확보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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