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서 만취 상태로 버스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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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시내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주류회사 직원 30대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회사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시내버스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사고 이후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달아났다가 뒤쫓아 온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와 경찰관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서울 성북구에서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192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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