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산·고금리에…IMF “5년간 세계 성장률 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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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건 우리 물건을 살 고객인 전 세계 국가들이 다 힘들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끝나서 좋아질 줄 알았는데 IMF는 향후 5년 경제성장률이 30년 이래 최저일거라 경고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현지시각 어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국제통화기금 총재]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견고한 경제 회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3% 수준을 유지할 거라고 봤는데,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입니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은 계속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활동이 90% 가까이 둔화될 거라는 겁니다.
미국 은행 파산으로 인한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선진국의 고금리 정책 때문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국제통화기금 총재]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금융 기관에도) 숨겨진 취약점이 여전히 우려됩니다. 지금은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IMF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춘계 총회 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어느 국가든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해외기업들의 직접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지정학적 전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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