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 음료' 배후 최소 3명 더 있다…경찰, 추적 중
【 앵커멘트 】 경찰이 어젯밤 마약 음료 배포 일당 가운데 마지막 1명을 붙잡으면서 4명 모두 검거가 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실행책 외에 중간책 등 최소 7명이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시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대치역과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마약 음료' 시음 행사를 한 일당 4명 가운데, 마지막 용의자 1명이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젯밤(6일) 11시 50분쯤 대구에서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들이 "단순 아르바이트로 알았다" "음료와 업무 지시는 비대면으로 이뤄졌다"는 공통 진술을 한 점을 미뤄 배후를 쫓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실제 범행을 지시한 총책과 시음 후 받은 연락처로 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건 중간책 등 최소 3명을 특정해 수사 중인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비대면 점조직 형태로 진행되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하지만, 음료에 마약까지 몰래 탄 신종 범죄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광호 / 서울경찰청장 - "특히 그 수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점이 있어서 금융수사대까지 투입해서 확실하게 그 배후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 시내 학원가 순찰과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또 교육청은 마약 예방교육과 학부모 연수 등 교육 대책을 준비하는 한편, 신고를 독려하는 안내문 등을 발송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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