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블랙핑크 암표 기승에 최대 50배 벌금 부과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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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로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자 강도 높은 대책을 꺼내 들었다.
7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문화창의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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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등 이용해 티켓 구매시에도 벌금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대만 당국이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로 암표 판매가 기승을 부리자 강도 높은 대책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18~19일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공연의 입장권은 40만대만달러(약 1700만원)의 가격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는 정가인 8800대만달러(약 37만원)의 4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또 플러그인·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될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300만대만달러(약 1억2천만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된다.
현지 수사 당국은 지난달 6일 “블랙핑크 공연 관련해 50여명의 피해자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왕스쓰 대만 문화부 정무차장(차관)은 일반적으로 암표 단속은 행사 담당 업체의 신고로 이뤄지지만, 티켓 확보가 어려운 공연에 대해서는 관할 주무 기관이 재량권에 따라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티켓 실명제 관련 입법은 별도로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주최 측이 실명제를 추진하고 합법적인 티켓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암표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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