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분 '경주 황남동 120호분 부곽’ 발굴현장 공개...11일부터 2주간

이은희 기자 2023. 4. 7.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경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황남동 120호분 부곽 발굴현장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0호분의 주인인 5세기 후반 신라에 살던 신장 165cm 이상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주곽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부곽은 주곽의 서쪽에 일렬로 배치된 별도의 부장품 수납공간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발굴현장을 지속 공개해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 황남동 120호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황남동 120호분 부곽 발굴현장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를 열고 2주간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덤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120호분은 중심분인 120호분과 20~30년 뒤에 조성된 120-1·2호분 등 총 3기의 봉분이 중첩됐다. 지난 2018년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으로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첫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0호분의 주인인 5세기 후반 신라에 살던 신장 165cm 이상의 남성으로 추정되는 주곽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120-1·2호분은 이보다 앞선 2021년에 조사가 완료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부곽은 주곽의 서쪽에 일렬로 배치된 별도의 부장품 수납공간이다. 1000여 점의 유물이 부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황남동 120호분

그동안 조사된 신라 무덤 중 황남대총 남분, 쪽샘 41호분, 인왕동 147-1호분에 이어 4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확인되지 않았던 새 자료들이 다수 발견돼 신라 고분문화를 이해하는 학술 가치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발굴현장을 지속 공개해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