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센인 도운 '샤를 나베'에 국민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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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960~197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헌신적으로 치료한 외국인 의사 '샤를 나베'에 정부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며 "이제야 훈장을 드리게 돼 송구할 따름"이라고 7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50여 년 전, 먼 이국땅의 한센인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소록도로 찾아오셨던 샤를 나베 선생님께 오늘 정부는 국민 훈장을 수여했다"며 "(소록도는) 1960년도에는 전국의 한센인을 수용했던 고립과 슬픔의 땅이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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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제야 국민훈장 드리게 돼 송구할 따름"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60~197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헌신적으로 치료한 외국인 의사 '샤를 나베'에 정부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며 "이제야 훈장을 드리게 돼 송구할 따름"이라고 7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50여 년 전, 먼 이국땅의 한센인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소록도로 찾아오셨던 샤를 나베 선생님께 오늘 정부는 국민 훈장을 수여했다"며 "(소록도는) 1960년도에는 전국의 한센인을 수용했던 고립과 슬픔의 땅이었다"고 썼다.
이어 "한센병을 천형(天刑)이라 여기고 함께 숨만 쉬어도 병이 옮는 줄 알던 시절이었다. 5000명에 달하는 환자를 돌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한센병이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바로잡는 것이 더 어려웠다 하시더군요"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제야 선생님께 국민 훈장을 드리게 되어 송구할 따름"이라며 "늦었지만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와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이 많은 분께 따뜻한 위로와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보건의 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계신 모든 보건의료인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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