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위기설 집중해부]② '실적 쇼크' 줄줄이 예약 "올해 반등 없다"
【 앵커멘트 】 문제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우리 기업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1분기 뿐 아니라 올해 내내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5년간 세계 경기는 역대급 침체 상태일 거라고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 국제통화기금 총재 -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미만으로 예상합니다. 성장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약한 수준이에요."
세계 경기 침체는 우리나라 수출에 이미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6개월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무역적자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출 물류 업체 관계자 - "지금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완전히 물량 자체가 줄어들어서…. 21년 동안 이렇게 한국발 화물이 적었던 경우는 없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국민들이 지갑을 닫으며 내수도 좋지 않습니다.
수출과 내수 부진은 삼성전자에서 보듯 우리 기업 실적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국내 상장법인 16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4조 8천억 원.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수준입니다.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송 준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올해 내에 글로벌 경기 상황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 기간 실적이 안 좋을 가능성이 크고요.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보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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