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 고창고인돌배 아마골프 여자부 원년 챔프

황선학 기자 2023. 4.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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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서 4타 줄이며 2위에 1타 앞선 1위
제1회 고창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대회 여자부서 원년 우승을 차지한 임지유.연합뉴스

여자 골프 기대주 임지유(수성방통고)가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원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임지유는 7일 전북 고창군 고창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부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양효진(제주 남녕고·21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첫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위로 출발한 임지유는 2일째에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올라서 우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리고 이날 임지유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후반 9홀에서 17번홀까지 8연속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양효진과 동타를 이뤘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양효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임지유는 “아침에 연습하면서 샷감각이 괜찮아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반에 타수를 줄이면서 느낌이 왔다. 하지만 후반에 연속 파세이브에 그친 사이 다른 선수들이 따라와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8홀서 어프로치 샷이 잘 맞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퍼트가 의도한 대로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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