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궁리항 인근 기름 유출 방제 작업…16시간 만에 완료(종합)

김도현 기자 2023. 4.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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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약 16시간 만에 긴급 방제 작업이 완료됐다.

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시 44분께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유출된 기름을 약 16시간에 걸쳐 긴급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방제정, 해양환경공단 등 9척의 선박과 해경, 홍성군청,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등 인원 576명을 투입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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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박 9척에 570여명 투입

7일 오전 1시 44분께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보령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홍성군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약 16시간 만에 긴급 방제 작업이 완료됐다.

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시 44분께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유출된 기름을 약 16시간에 걸쳐 긴급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방제정, 해양환경공단 등 9척의 선박과 해경, 홍성군청,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등 인원 576명을 투입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기름은 궁리항에 계류 중인 107t급 예인선 A호의 기름 벙커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안가, 양식장 등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A호를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오일펜스 180m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았다.

또 유흡착재 1745㎏를 이용해 해상 및 해안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등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사고원인 및 정확한 유출량에 대해 현장 조사 및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처리와 관련 해양오염 발생 시 민·관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해양 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대응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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