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문’ 부산 횟집에 누리꾼들 ‘별점 테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7. 19:0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의 한 횟집에서 비공개 저녁 일정을 가진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반(反) 윤석열 성향 누리꾼들이 해당 횟집 평가에 ‘별점 테러’를 하고 있다.
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카카오맵 리뷰에는 부산 해운대구 OOOO횟집에 대한 평점이 5점 만점 중 2.5점으로 나온다.
해당 횟집에 대한 평가는 총 131건으로, 그 중 100개 넘는 평가가 지난 6일 저녁 이후 작성됐고, 대부분 별점 1개를 줬다.
리뷰에는 “여기가 OOO 포함 OOOO 떼거지로 와서 폭탄주 말아먹은 곳인가”, “OO묻은 곳”, “일도 안하고 술이나 퍼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픽한 맛집” 등 이유 없는 비방 게시물이 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 후 인근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최근 산불 사태 와중에 골프연습장을 찾았던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술자리로 물의를 빚었던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함께했다.
술자리 후 여권 인사들이 도열해 윤 대통령을 환송하는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 등에서 확산하면서 2차 술자리가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인 만찬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그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에 이용됐다”라며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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