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전동화 동시에 잡은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시승기]

백소용 2023. 4. 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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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가 가진 스포츠카의 DNA와 언뜻 어울리지 않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내놓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FMK 마세라티 관계자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이라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전동화 진출에 대한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능 향상을 실현하여 성능과 격조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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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가 가진 스포츠카의 DNA와 언뜻 어울리지 않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내놓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역동적인 성능과 연료의 효율을 함께 추구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외부는 유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곡선이 돋보였다. 길게 뻗은 보닛과 쿠페 스타일의 선은 이 차의 스포티한 특징도 살렸다. 

시동을 걸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으르렁거리는 듯한 배기음이 흘러나왔다. 신호 대기 구간에서 잠시 차를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도 크게 울리는 배기음이 인상적이었다.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배기의 유체역학 조정과 공명기만으로 마세라티 고유의 특징적인 배기음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차량은 전장 5020㎜, 전폭 1970㎜, 전고 1695㎜의 덩치에도 매끄럽게 속도를 내며 질주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자 스포츠 모드로 전환되며 차체가 낮아지고 더욱 단단한 주행 상태가 됐다. 안전과 핸들링을 극대화하기 위해 속도에 따라 차 높이가 변하도록 설정돼있다. 수동으로도 노멀 모드, 스포츠 모드, 오프로드 모드로 다양하게 드라이빙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330마력과 45.9kg.m토크의 성능을 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5㎞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 연비를 향상시켜 유럽 WLTP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0∼243g/㎞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7.9㎞/ℓ다.
FMK 마세라티 관계자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의 미래가 투영된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모델”이라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전동화 진출에 대한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능 향상을 실현하여 성능과 격조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FMK 마세라티 제공
르반떼는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GT 하이브리드 외에도 엔진을 기준으로 트림을 세분화했다. 모데나는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나온 트림이고, 최상급 라인인 트로페오는 580마력 V8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해 강력한 성능을 낸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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