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 앞둔 가스텔럼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커티스는 뛰어난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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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UFC 미들급(-83㎏) 파이터 켈빈 가스텔럼은 크리스 커티스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가스텔럼은 커티스에 대해 "좋은 파이터고 뛰어난 선수"라며 "승리한 모든 경기에서 복싱을 활용할 만큼 뛰어난 복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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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UFC 미들급(-83㎏) 파이터 켈빈 가스텔럼은 크리스 커티스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가스텔럼은 고등학교시절 주 레슬링 챔피언을 지냈고 디 얼티밋 파이터(TUF)에서 우승할 때도 레슬링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가스텔럼은 레슬링보다 타격에 힘을 쏟기 시작했고 결국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하다. 가스텔럼은 “타격에 너무 빠져있었다. 상대를 KO 시키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레슬링을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며 “커티스에게 복싱과 킥복싱, 주짓수 등 많은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귀띔했다.
가스텔럼은 최근 헨리 세후도와 에디 차가 있는 ‘파이트 레디’에 캠프를 차렸다. 가스텔럼은 “이번 캠프에서 모든 준비를 다 갖춰 빠진 게 하나도 없다”며 “마침내 다시 싸울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개했다. 가스텔럼은 지난해 4월 열린 UFC 273대회와 올해 1월로 예정된 UFC 파이트나이트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가스텔럼은 건강한 상태다. 그는 “완벽하게 건강하다”며 “경기에 나설만큼 컨디션도 좋다”고 자신했다.
가스텔럼은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가스텔럼은 4라운드에서 헤드킥으로 아데산야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갔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 뒀다 놓쳤지만 가스텔럼은 “이제 그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가스텔럼은 기억에 남는 경기는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와 2018년 브라질에서 맞붙었던 매치를 꼽았다. 이 경기에서 가스텔럼은 2-1 판정승을 거뒀다. 가스텔럼은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재미있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를 상대로 아주 힘들게, 또 기억에 남는 경기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가스텔럼은 ‘저승문호’ 박문호와 스파링을 했다. 이 영상은 40만명이 시청하며 인기를 끌었다. 가스텔럼은 “유튜브 스타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많은 사람이 봤다니 놀랍다”며 “박문호는 기술이 뛰어나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고 하자 가스텔럼은 “언젠가 한국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소주도 먹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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