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백넘버 10번 달라"…레알 22세 신성의 '패기 보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모든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적인 선수에게만 허락된 영광의 백넘버. 바로 10번이다.
스페인 최고의 명가이자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은 누구인가. 바로 '리빙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다. 37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 10번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모드리치의 백넘버 10번을 노리고 있는 '패기'의 22세 젊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공격수 호드리구다.
그는 브라질의 미래라 불리는 공격수로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활약했다.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은 총 42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미래를 이끌 주축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호드리구가 당당하게 모드리치의 10번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6일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 4-0 대승을 이룬 후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모드리치의 백넘버 10번을 매우 원한다"고 말했다. 그의 현재 백넘버는 21번이다.
이어 그는 "확실히 말해야 할 것은, 나는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더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없을 때 내가 그 10번을 가지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대 라이벌전 4-0 대승. 이에 호드리구는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정말 아름답고 특별한 날이었다.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4-0 승리는 특별하다. 역사적인 승리다. 우리는 잘해왔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방식 대로 했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오른 팀이 레알 마드리드"라고 밝혔다.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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