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6.6조 고용기금 운용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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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6조 6000억 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자(OCIO)로 선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로 이날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발표하고 검토하는 정성평가(기술평가)를 실시했다.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 추정 보수율은 0.0615%로 운용 자산 규모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41억 원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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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6조 6000억 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자(OCIO)로 선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로 이날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를 발표하고 검토하는 정성평가(기술평가)를 실시했다. 미래에셋 외에도 NH투자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정성평가에서는 교수와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고용보험 기금운용에 대한 이해, 전담조직 및 시스템, 자문 서비스 및 기타 제안 사항, 펀드관리 능력, 기금운용 발전 방안, 운용보수율 등을 심사했다.
앞서 1기(2015~2019년)와 2기(2019~2023년) 주관운용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다만 한국투자는 이번 1차 정량평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고용부는 2015년 7월부터 전담 자산운용 체계를 도입해 고용기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고용 안정 사업과 실업급여 지급을 위해 정부가 해마다 적립하는 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6조 6469억 원이다. 고용보험기금 주관운용사 추정 보수율은 0.0615%로 운용 자산 규모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41억 원을 벌 수 있다. 주관운용사로 뽑힌 증권사는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대체투자 등 주요 자산을 선정해 자금을 운용한다. 고용기금 운용 주관사는 4년마다 선정하는데 이번 3차 사업 기간은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다. 고용기금 운용 주관사는 자본시장법 제12조에 따른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 중에서 금융위원회에 투자일임업을 등록한 기관만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증권사 리그’로 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공적기금 운영을 위해 인력 등이 중요한데 기존에 다른 기금을 운영하지 않는 곳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안다”며 “증권사들이 수익보다는 공적기금 운영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쌓을 수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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