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배수진 친 전창진 감독 “선수단에 자존심 회복, 홈팬 강조”

전주/임희수 2023. 4. 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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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자존심을 되찾자고 했다.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1승을 하자고 했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사령탑은 자존심과 팬을 역설했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0%의 확률이라는 막다른 길에 몰린 KCC 전창진 감독은 선수단에 자존심 회복을 강조했다고 했다.

과연 KCC가 자존심을 회복하며 홈에서 한 번의 기회를 더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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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임희수 인터넷기자] “홈에서 자존심을 되찾자고 했다.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1승을 하자고 했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사령탑은 자존심과 팬을 역설했다고 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수세에 몰린 KCC는 과연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KCC는 잠실 원정에서 모두 패하고 홈인 전주로 이동했다. 2차전 패배가 뼈아팠다. 완패를 당한 1차전과는 다르게 2차전은 라건아(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기록)와 김지완(3점슛 4개 포함 25점)의 활약으로 15점 차까지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의 외곽포 3방을 앞세운 SK의 기세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 연장에서는 김선형에 공수 활약으로 인해 패했다.

이제 더 이상의 패배는 KCC에게 봄 농구의 끝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5선 3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요기 베라와 카림 벤제마의 어록처럼 ‘기록은 깨지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KCC가 리버스 스윕이라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SK에 일말의 기세라도 주지 않아야 한다. SK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부터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다수의 경기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조금이라도 KCC가 틈을 보이면 기세를 꺾기 어려워진다.

0%의 확률이라는 막다른 길에 몰린 KCC 전창진 감독은 선수단에 자존심 회복을 강조했다고 했다. 과연 KCC가 자존심을 회복하며 홈에서 한 번의 기회를 더 가질 수 있을까.

전주 KCC 전창진 감독

Q. 선수단 분위기는?
의지도 그렇고 생각한 것보다 괜찮다. 감독 입장에서 연달아 3번을 이겨서 4강에 가자고 할 수 없다. 홈에서 자존심을 되찾자고 했다.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1승을 하자고 했다. 홈에서 2경기를 다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단이) 쳐지거나 가라앉거나 하지는 않아 다행이다. 식스맨들이 없어서 걱정은 되지만 플레이오프는 건강해야 결과가 좋다. 그게 제일 관건이다.

Q. 허웅의 기용은?
2차전은 내가 실수했다. (허)웅이는 항상 도전적이고, 내가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 웅이도 그렇고 나도 영리하게 판단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또한 식스맨들이 조금만 역할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 웅이는 쓰러져가면서도 바꾸지 말라고 하는 게 좋다.

Q.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전술적인 부분은 아침에 이야기했다. 1쿼터 때 버텨달라고 했다. 1쿼터가 오늘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SK는 오늘 끝내려고 덤빌 것이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상황을 넘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베스트5
KCC : 허웅, 정창영, 김지완, 라건아, 이승현
SK : 최원혁, 김선형, 최부경, 최성원, 자밀 워니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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