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삼성전자 1Q 영업익 약 96% 급감…반도체 감산 꺼낸다

윤진섭 기자 2023. 4. 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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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반도체 한파가 예상보다 더 추웠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7일)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6천억 원. 1년 전보다 96%나 쪼그라든 충격적인 실적입니다.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버티던 삼성전자도 두 손을 들었습니다. 감산을 공식화했는데요. 주가는 환호했죠.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모시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투자전략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1분기 삼성전자 6천억 원 영업이익. 정말 어닝쇼크라고 그러죠 이걸?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쁜 겁니까 이게?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사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네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것을 우리가 컨센서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수치는 뭐 7천억이다, 1조다 이렇게 하고 있지만, 실제 아주 최근의 1, 2주 사이에 예측되고 있고, 이제 여의도가에서 되고 있는 위스퍼넘버는 그 이하 5천억, 4천억, 3천억 흑자 간당간당 이런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6천억 숫자 자체는 나쁘진 않았다 우려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해석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요. 네 그렇습니다. 

[앵커] 

역대 실적과 비교해 보면 이게 얼마나 적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거는 이제 말도 안 되게 적은 거죠. 사실은 6천억이라는 숫자를 오늘은 별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반도체에서 3조, 4조 정도 적자가 나고. 대충 그 정도 4조 가까이, 3조에서 4조 정도 나고요. 그것을 메꾸는 것이 휴대폰하고 디스플레이가 메꿨다. 

[앵커] 

아 휴대폰은 좀 잘 팔리니까?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예. 휴대폰이 3조 이상 했을 거고. 그다음이 아마 디스플레이에서 1조 이상 될 것이고, 나머지 조금 해서 하면은 뭐 간신히 6천억 흑자가 난 것 같아요. 반도체는 거의 3조 5천억 이 정도 적자가 나지 않았을까. 

[앵커] 

3조 5천억 이상. 메모리 업황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이죠? 지금 어느 정도 안 좋습니까? 메모리 업황이.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일단은 3월 숫자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재고가 한 6개월치가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갖고 있는 재고가요. 그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이 되어서 흔히 숫자로 하면 20주 정도, 25주 정도. 

[앵커] 

25주 정도?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20주, 25주 정도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 감산을 하고 있다고 했거든요. 하고 있다고 하니까 오늘 발표하는 시점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3월부터 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는 거니까. 아마 그렇게 해가지고 재고 쌓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만약에 밀어내기를 했다고 한다면은. 그랬다면 아마 재고는 20주 미만이 될 수도 있어요. 

[앵커] 

보통 평균적인 재고는 몇 주정도 보유하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평균이라는 게, 노멀 한다는 것은 말이죠. 10주에서 한 12, 13주 정도가 노멀 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평균 10주에서 12주인데, 최대 25주 정도분 정도가 있었는데 조금 줄어들고 있겠다?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 시점에서 우리는 감산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준 것이기 때문에 비록 지금 이 20 몇 주에서 10 몇 주로 줄어드는 거는 시간이 걸리잖아요? 첫 번째 수요가 엄청 좋거나, 아니면 감산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수요가 얼마나 빨리 올진 모르니까 감산을 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많이 했는데, 삼성도 동참해서 '우리 다해요, 반도체 감산' 이렇게 시장한테 메시지를 주다 보니까 어떤 효과가 있을 거냐면, 1분기 실적과 전혀 관계없이 반도체를 사는 구매자 입장에선 어? 이제 더 이상 가격이 빠지는 것을 많이 기대하지 말고 좀 재고가 우리도 줄었으면, 그러니까 휴대폰이라던지, 데이터센터 만드는 업체입장에서 반도체를 조금 사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들게 만들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던진 거라고 보셔야 돼요. 그래서 1분기 실적이 6천억이 중요한 게 아니고, 2분기부터는 1분기에 반도체 가격이 아마도 20, 30% 빠졌을 거예요 전 분기보다. 근데 2분기에는 가격 하락율이 낮아진다. 가격이 멈추는. 

[앵커] 

가격하락은 하는데 하락폭이 조금 적어진다?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네. 아마 기준점은 10% 이내면은 예상대로, 희망대로 감산효과가 조금씩 날 수 있구나. 감산한 실제 생산량이 주는 효과는 3개월 뒤니까 6월 달 이후에 나타나는데, 시장에서 구매를 하는 입장에서는 현물시장부터 가격이 멈출 수 있거든요 가격하락이. 그러면 전체적으로 2분기의 가격 하락율은 1분기보다는 많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걸 미리 선반영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오늘 반영이 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죠. 

[앵커] 

그러니까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한 10%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 이거지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15% 빠질 수도 있고, 10% 빠질 수도 있는데 그거는 이제 어쨌든 나눠지는 거니까. 

[앵커] 

그러면 업황이 반전되는 것은 언제쯤으로? 좀 빨라질 겁니까 어느 정도로 빨라질까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일단 감산했으니까, 그 시장에서의 가격 네고에서 조금 더 유리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진성수요, 진짜 수요가 필요해서 사는 거잖아요? 재고가 줄었기 때문에 아 필요한 것보다는 빨리 리스탁킹이 아니고, 데이터센터, 휴대폰 입장에서 어? 휴대폰, 데이터센터 많이 필요해. 진짜 수요로 해서 하는 거는 아이러니하게 2가지예요. 매크로 환경이 또 중요합니다. 

[앵커] 

경제 전반전인 환경이 좋아지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래야지 이제, 휴대폰, 데이터센터 업체 입장에서 투자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데이터센터 입장에서 투자를 하는 건 매크로 관련이기 때문에 2분기보다는 3분기, 3분기보다는 4분기 가능성이 있고. 단, 휴대폰은 우리가 B2C니까 휴대폰은 신제품이 2분기에 많이 나오니까 그 신제품에 대해서 사람들이 만약 현혹이 되면 그러면 아마도 휴대폰 수요는 조금 진성이 먼저 나올 수는 있는데, 이거 다 기다리는 모드죠. 따라서 삼성전자가 이번에 감사했다는 메시지는 어떻게 보면 말이죠. 감산을 10에서 15% 정도 했다고 본다면 그것보다 예상보다 많이 했다고 가정하면 말이죠. 그 수요가 너무 안 좋아서 기다릴 수 없다, 삼성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앵커] 

그러니까 삼성이 견딜 수 없는 만큼 재고가 지금 쌓여있는 거잖아요? 못 견디는 거죠.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차라리 메시지를 줘가지고 바닥을 빨리하고, 그러니까 바닥은 많이 내려가겠지만, 바닥을 빨리 앞당겨서 하면서 우리 그 반도체 사는 사람들한테 메시지를 주는 거죠. 너무 기다리지 마, 이런 효과를 보는 거지, 진성수요는 매크로 관련되기 때문에 이게 3분기, 4분기 얼마큼 드라마틱하게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이건 좀 지켜봐야 되는 겁니다. 

[앵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조금 잘 모르겠는데. 오늘 삼성전자 주가 4% 이상 뛰었고, SK하이닉스 더 올랐는데, 너무 과도하게 오른 반응이라고 볼 순 없습니까?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렇게 보실 필요는 이젠 없을 것 같아요. 

[앵커] 

그래요? 아니 뭐 진성수요가 앞으로 계속 나타날지? 경기둔화 때문에 안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감산을 조금 한다고?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러니까 경기 둔화하고 매크로가 불안하기 때문에 진성수요가 안 나타난다는 두려움은, 지금 발생한 것이 아니고, 지난 6개월 간 계속 있었던 거예요. 이제 거기에 대해서, 그런 액션에 대해서 리액션을 마지막에 삼성이 동참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태세가 좀 전환이 될 수 있는 거죠. 그 반도체를 사는 사람 입장에서 가격 낮춰, 낮춰, 낮춰, 나 수요 필요 없어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마켓을 50% 이끄는 삼성전자가 가담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할지언정 수요가 가격 하락이 멈추고, 재고가 줄어든다는 것을 인식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면 지금보다 하반기에 진성수요가 빨리 안 나타나더라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전반적인 실물 수요가, 반도체 수요가 제대로 늘지 않더라도 일단 가격전망을 조금 바뀔 수 있다?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왜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샀잖아요? 감산의 기대를 외국인들은 확실히 갖고 있었던 건가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최소한 정찰병은 보낸 것 같습니다. 아 이게 바뀔 소지가 있다. 재고 너무 많다, 너무 많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은. 그리고 하이닉스가 얼마 전에 또 그거 했잖아요. 돈이 부족해서 운용자금 때문에 2조를. 교환사채, 자기 자사주를 가지고 사채를 발행해서 2조를 당겼잖아요. 그 정도로 밀린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은 이제 거의 끝자락에 왔다고 봤을 수도 있어요. 그런 예측을 감각적으로 할 수도 있고, 그런 것이 아이러니하게 되는데. 외국인 지분이 전통적으로 삼성전자가 50% 미만일 때는 자동적으로 떠나온 사람들이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하반기 진성수요가 얼마큼 당겨질 거다라는 그걸 정도를 예측해서 들어왔다고 보지는 않고요. 아까 말한 것처럼 리액션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러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 대한민국 주식에서 2차전 지도 가고,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그런 것만 살게 아니고, 이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밸런스를 맞추거나 우리가 좀 안 간 것을 볼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진성수요가 조금 전반적으로 늘어나 생긴다면, 뭐 서버 이런 확충? 어디서 생길까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일단 먼저는 아까 우리 소비자가 사용하는 휴대폰, 스마트폰에 대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죠. 그게 삼성, 애플. 애플 꺼는 그래도 팔리지 않습니까? 삼성 것도 곧잘 나쁘지 않게 팔리고. 삼성, 애플 말고 또 누가 있죠? 중국이 많잖아요. 중국의 리오프닝과 함께 신제품 나오는 게 이 4월부터 나오거든요. 거기에 테스트예요 첫 번째. 그리고 아까말한 데이터센터는 우리가, 소비자가 하는 게 아니니까 거기는 매크로 관련되어서 하는데, 만약에 올 연말쯤 되면 데이터센터가 우리 많이 얘기했던 뭐 챗GPT 이런 식으로 새로운 AI, 이 서버에 대한 확충이 필요한 시기가 1분기 3월, 4월보다는 9월, 10월 갈수록 내년을 바라볼수록 투자 욕구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3분기, 4분기 될 때는 수요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반응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진성수요가 확 찬물을 끼얹는 정도로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세게, 늦게 온다 이거죠. 연말이든 내년쯤 왔을 때, 그러면 이제 기대가 이렇게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데 그러면 뭐 할까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뭐 할까요? 한번 더 감산을 하던지, 아니면 그때부터는 지금보다는 감산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수급이 그렇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어요. 

[앵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였죠. 그때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고 했는데. 공시, 공개는 그렇게 해놓고 감산을 좀 뒤에서 해왔네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아 그게 세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냐면 반도체 가격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작년 연말, 올 초에는 삼성전자는 계속 재고 있었던 거고, 하이닉스랑 마이크론은 했죠. 마켓수요가 삼성전자가 40, 50%고 하이닉스, 마이크론 합해서 40, 50% 되거든요. 이 친구들이 반은 한 거죠. 그 효과가 있다고 봤지만, 수요가 워낙 안 좋으니까 무너진 거고, 삼성이 드디어 자기네들 재고를 감당을 못하니까 이런 액션을 보인 거니까 충분히 이제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전개된 겁니다. 

[앵커] 

감산을 공식화했는데, 감산을 하면 얼마나 한다 이렇게 우리 시청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어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런 건 얘기를 안 하죠.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러니까 아까 20주 정도가 재고가 있다. 

[앵커] 

예. 20주 분.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예. 삼성전자가 있다 가정을 해보자고요. 가정하는 겁니다. 그럼 고객도 있겠죠. 데이터센터. 삼성전자가 있고, 합해서 한 30주 이상 있다고 가정하자고요. 30주 있다면 이게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반은 줄어야 돼요. 한 14주 치는 줄어야 되는데, 14주는 4,. 5개월치가 줄어드는 거지 않습니까? 이걸 줄어드는 데 있어서 수요가 없던 수요가 10% 이상 생기지 않으면, 진성수요가. 그러면 supply가 줄어야 하거든요. supply가 아마도 10% 중반, 초반. 그러니까 아까 10에서 15%라고 그랬는데 이 정도는 빠져주면 재고가 한 13주 정도로 빠져줄 거예요. 연말정도 되었을 때. 그래서 10에서 15% 정도의 감산은 결정하고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는 거죠. 그러면 이제 연말정도 되었을 때, 수급이 대략적으로 밸런스가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연말정도에 수급이 이제 조금 균형을 찾을 수가 있다. 그렇게 되는군요. 자 그러면 이미 감산의 효과, 예고로 벌써 주가가 좀 이게 반등을 오늘 크게 했는데, 전체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주식흐름을 어떻게 예상해야 되고, 투자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될까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여기는 약간 복잡해지는데요. 2가지 시나리오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감산을 얼마만큼 정확히, 아까 시나리오를 말씀드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되었다고 하면 말이죠. 2분기 실적까지는 별로 안 좋을 거예요. 

[앵커] 

2분기? 여전히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니까.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예. 휴대폰도 1분기보다 내려갈 거니까 반도체가 약간 덜 적자가 난다고 하더라도, 2분기나 1분기나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몰라요. 본격적으로 3분기란 말이에요. 그래서 감산폭이 높으면 2분기 실적과 관계없이 메시지가 갔기 때문에 반도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현물시장에서 가격에 대한 네고를 다르게 할 거고, 주가는 생각보다 오늘 빠지고, 오르고 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올라갈 거예요. 

[앵커] 

감산폭이 크면?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네 감산폭이 크면. 어디를 보냐면 내년도를 봅니다. 감산폭이 크면 일단 투자자들한테 전달해 놓으면 그 효과는 3분기, 4분기, 내년으로 갈수록 더 크게 나오거든요. 수요가 만약에 내년에 조금이라도 회복이 되면, 내년도는 상당히 이익이 커질 수 있는 소지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valuation을 내년도 숫자를 당기게 됩니다. 내년도 숫자를 지금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지금 할 텐데요. 5월 말 까지. 하면은, PBR 저가라고 하면은 예전에 많이 말씀드렸는데, 한 1.2에서 1.3배 정도 줄 수 있거든요. ROE가 10%까지는 못 가더라도 갈 가능성이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그러면 이게 7만 원에서 7만 원 중반정도입니다. 그런데 감산을 많이 할수록 이게 빨리 오는 거고, 감산을 한 10에서 15% 우리가 아는 정도밖에 안 한다? 아까 감산을 크게 하면 말이죠. 삼성은 7만 원, 7만 5천 원 목표로 할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닉스가 먼저 갈 겁니다. 

[앵커] 

하이닉스가 먼저?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 효과는, 예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그 효과를 더 세게 보거든요. 

[앵커] 

메모리 의존도가 커서 그래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그렇죠. 삼성전자가 7에서 7만 5천 원 올라갈 수 있다고 보면, 하이닉스도 못지않게 지금 가격대에서도 더 올라갈 거고. 

[앵커] 

감산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면? 많지 않다면?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많지 않다면, 그럴 때는 하이닉스가 더 갈 일은 없고요. 그러면 삼성전자인데, 10에서 15% 미만이면 아까 재고가 14주로 빨리 안 줄어든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주가는 계단식으로 오르거나 중간에 범피 할 수 있어요.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지만 주가흐름이 6만 원 이하로 가거나, 8만 원 이하로 가거나 그런 식으로, 다시 완전히 방향을 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럴 경우에 이 두 가지 시나리오에선 가는데 좀 애매하게 가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 입장에선 조금 화끈하지 않잖아요? 그럼 두 번째 시나리오, 감산이 세지 않다고 본다면, 생각보다. 

[앵커] 

감산량이 많지 않다면?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근데 감산은 하고 있고. 시간을 기다리는 거죠. 좀 기다려, 기다려 이렇게 되면, 투자가들은 영특해서 삼성, 하이닉스만 하지 않고, 소부장제로 빨리 이동할 것입니다. 

[앵커] 

소부장제? 반도체 공장?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반도체 장비주, 소재주 그 관련되는 주식에서 뭔가 모색을 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미 주가가 보이고 있는데 그런 종목을 찾으시는 게 더 나으실 수 있는 거죠. 

[앵커] 

요즘 뭐 2차 전지가 대세고, 대단한데. 관심들이 아주 높잖아요? 투자자들이 뭐 삼성전자도 반등을 하고 있지만, 2차 전지와 삼성전자 비교해 본다면 어떻게 관심을 나눠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아까 말씀드렸듯이, 감산폭이 세면은 반도체 쪽으로 많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마켓갭이 크니까 확 끌어당길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정도로 감산하면, 시간이 기다려야 되거든요? 주가가 실제로 빨리 올라오는 것이 아니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죠?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끌어당기는 것보다는, 안 빠지겠습니다만은. 아까 소부장제, 시가총액이 은 반도체 관련된 써플라이체인 이런 주식들이 개별주로 막 이렇게 올라갈 거란 말이에요. 근데 그 시총이 적으니까 2차 전지에서 이렇게 주식의 이동이 세진 않겠죠. 그래서 어쨌든 2차 전지가 만약에 조정을 받거나, 수급이 거기서 빠져서 반도체로 오려면, 감산을 많이 했다는 거라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가야 되는 것이고, 우리가 아는 정도로 했다고 한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계단식으로 천천히 갈 것이고 장비주가 가기 때문에 2차 전지가 그렇게 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다 듣고 보니까 그러면 감산을 어느 정도하고 있는지, 얼마나 할지를 좀 캐치해 내는, 알아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이번 주부터 아마 이번 달 말에 4월 28일 날 실적이 발표되면서, 부분별로 실적이 발표되면서 컨포런스를 하거든요. 삼성전자가. 

[앵커] 

이달 말에요?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 

예. 실적이 디테일하게. 그거 한 며칠 전에는 4월 마지막 주에 하이닉스도 발표하죠. 그때 확인해야 하는데, 그때 확인하면 늦지 않습니까? 확인 안 해줄 수도 있고. 그러면 그때까지 지금부터 애널리스트들이 리포트가 나올 것이고, 분석이 나올 거예요. 그걸 잘 보면 되는데, 어쨌든 2가지가 10에서 15%를 보시면 돼요. 감산이 10에서 15% 이상 되느냐. 그다음에 2분기에 반도체 가격 하락율이 10% 미만으로 되느냐 이걸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현물시장 가격이 반도체 가격이 가격하락을 멈추거나, 의미 있게 덜 떨어지면 이미 감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시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감산의 폭이 어느 정도인지, 또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2분기에 떨어지는 게 어느 정도 떨어질지를 잘 지켜봐야지 바람직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렇게 요약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장열 유니스토리 자산운용투자전략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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