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KIA-챔피언스필드…유니폼 다 팔린 선수는? [SS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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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시간 20분 전, 벌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내부에 있는 유니폼과 각종 굿즈를 파는 'KIA 팀스토어'에 들어선 관중만 500명을 훌쩍 넘겼다.
챔피언스필드에서 7일 KIA 타이거즈의 홈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서울에서 오전에 반차를 쓰고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직장인 전난주(36)씨는 20년 째 KIA팬이다.
전 씨는 오랜시간 KIA 팬이었지만, 서울 근처 경기장 원정만 갔을 뿐,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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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경기 시작 1시간 20분 전, 벌써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내부에 있는 유니폼과 각종 굿즈를 파는 ‘KIA 팀스토어’에 들어선 관중만 500명을 훌쩍 넘겼다.
챔피언스필드에서 7일 KIA 타이거즈의 홈 개막전이 열렸다. 2023 정규시즌은 지난 1일 시작됐지만, 이날은 KIA 선수단이 홈 관중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KIA는 7일부터 9일까지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KIA 팬들도 새 시즌이 반갑기는 마찬가지. 전라남도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KIA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에서 오전에 반차를 쓰고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직장인 전난주(36)씨는 20년 째 KIA팬이다. 전 씨는 오랜시간 KIA 팬이었지만, 서울 근처 경기장 원정만 갔을 뿐,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챔피언스필드에서 홈 개막전을 즐기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있다. 이날은 전 씨가 그 소원을 이룬 날인 셈이다.
전 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구장을 방문해 곧장 팀스토어 입장 줄을 섰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전 씨는 기다려서라도 이번 시즌 유니폼을 꼭 사야한다고 했다. KIA는 시즌을 앞두고 유명 래퍼 빈지노가 만든 의류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협업을 맺었다. KIA 유니폼은 ‘MZ세대’ 감성과 딱 들어맞는다.
전 씨가 고른 유니폼은 바로 내야수 김도영의 마킹이 박힌 유니폼. 아뿔사, 그런데 원하는 사이즈가 없었다. 경기 시작까지 1시간도 더 남았지만, 김도영의 마킹이 박힌 유니폼 중 성인 평균 사이즈인 미디엄(M)과 라지(L) 사이즈가 다 나간 것이다.
전 씨는 하는 수 없이 이름이 박히지 않은 유니폼을 집어 들고 ‘김도영 5’ 마킹을 박으러 갔다. 전 씨 앞에서 마킹을 박으러 온 사람들 모두 김도영의 이름을 붙이러 왔다. 비록 부상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시즌 아웃이 확정됐지만, 김도영은 KIA타이거즈 최고 인기 선수임이 한눈에 보였다.
“지름신이 왔다”며 유니폼과 KIA 야구점퍼 합산 31만7000원을 쿨하게 결제한 전 씨는 뿌듯한 미소와 함께 새로산 김도영 마킹 유니폼을 들고 외야석으로 향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전 예매 티켓 판매량은 1만2000석으로 판매율은 약 60%다.
전 씨는 “내야 홈 응원석은 자리가 모두 꽉 차 아쉽지만 외야로 올라간다”며 “오랜 소원을 이뤘으니 재밌게 직관하다 가겠다. KIA 타이거즈 화이팅! 올해 우승하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에 앞서 최형우, 양현종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으며, 광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댄스팀 ‘미스몰리’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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