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승용차로 고속도 질주한 60대 여성, 검거하자 ‘횡설수설’
권광순 기자 2023. 4. 7. 18:42
경찰과 20여분 추격전 끝에 검거
승용차를 훔친 뒤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60대 여성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경남 양산의 한 버스터미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K5 승용차를 훔친 뒤 경부고속도로(서울 방면)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도난 신고 접수 내용 등을 확인하고 출동해 이날 오전 8시42분쯤 경주나들목 인근에서 A씨에게 차량 정지 요청을 했다.
하지만 A씨가 경찰의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자 경찰은 27㎞가량 추격한 끝에 오전 9시 5분쯤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다.
검거 당시 A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심신미약 상태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리 순찰차를 배치하고 안전에 최우선을 둔 추격·검거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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