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EPL 러시, '토트넘-맨유-리버풀' 바이아웃 발동 의사

박지원 기자 2023. 4. 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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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클럽이 김민재를 원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된 EPL 3개 구단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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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클럽이 김민재를 원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된 EPL 3개 구단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활성화되는 김민재 바이아웃을 지불하려 한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에는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맨유, 리버풀,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 보강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이 한창 중이나, 김민재 이적설이 쉬지 않고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EPL 구단들의 러브콜이 계속 조명되는 중이다. 앞서 6일,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토트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구미가 당길 만한 요소가 두 가지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복수 보도를 종합하면 4,500만 유로(약 645억 원)~5,000만 유로 사이로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한 자금을 보유한 EPL 클럽들에 가벼운 액수다. 해당 바이아웃 조항이 알려지면서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 바이아웃이 왜 저렴하게 느껴질까. 김민재의 '올 시즌 맹활약' 때문이다. 나폴리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스쿠데토를 겨냥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상 최초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력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민재는 공식전 36경기(2골 1도움)를 소화했고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맨유, 리버풀, 토트넘 모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기에 김민재를 주시 중인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만약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난다면 EPL 진출을 선호할 것이다. 토트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이 있는 만큼 약간 이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이 나타나면서 김민재와 에이전트에게 많은 옵션이 주어졌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김민재에게 주어진 옵션이 많아진 만큼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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