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전문가 종목 관리 앞세워 누적 거래대금 1조1000억원 돌파

진상훈 기자 2023. 4.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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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관심 있고 선호하는 분야에 몰입하는 현상)'은 비상장 주식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려는 '디깅러'들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전문인력 확보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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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분야 전문인력들이 여러 비상장 종목들을 검증하고, 모바일 기반의 간편한 종목 탐색 기능을 구축하면서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금융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누적 거래대금 1조1000원을 돌파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약 11%씩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7월 1만8494원에서 11월 2만8995원으로 4개월 만에 57% 급증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로고/증권플러스 비상장 제공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짧은 시간에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은 전문가들로 이뤄진 비상장 주식 검증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장 주식은 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에 오른 주식들과 달리 사업 구조와 재무 등 투자에 필수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종목 심사 위원회’를 두고 종목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법률, 재무, 회계,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건전성을 분석하고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규 등록,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록 해제 등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도 가동 중이다.

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등록된 기업들은 ▲정기공시(감사보고서 등), ▲수시공시(부도, 영업활동 정지, 회생절차, 증자 또는 감자 결정, 주식분할 및 합병 등 회사 주요 경영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조회공시 (풍문 또는 보도의 사실 여부 확인, 주가 급등락 시 중요 정보 확인) 등의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또 삼성증권과 제휴해 비상장 기업 분석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플랫폼 안에서 각 종목과 업종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의 편의성과 기능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모바일 기반의 간편한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에 직관적인 종목 탐색 환경이 구현돼 종목 탐색에서 거래 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인기 종목들은 홈 화면 최상단에 배치돼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구매하기’ 버튼이 함께 연동돼 별다른 불편 없이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테마별 탐색’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분야의 유망 기업들을 검색할 수 있고, 공모주 일정 탭에서 단계에 따른 상장 일정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관심 있고 선호하는 분야에 몰입하는 현상)’은 비상장 주식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려는 ‘디깅러’들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전문인력 확보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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