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1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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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0.38%였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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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0.38%였다. 지난해 9월 말(8.16%)보다 2.22%포인트 올랐고, 2021년 말(3.7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다른 금융업종보다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0.01%, 보험 0.6%, 저축은행 2.05%, 여신전문(카드·캐피털) 2.2% 등이었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잔액이 129조9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증권사들의 부동산 PF는 주로 대출보다는 채무보증 형태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증권사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연체 규모가 5000억원에 불과하고 이는 증권사 자기자본 대비 0.7%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채무 보증이 자기자본의 100%를 넘지 못하게 하는 등 과거 위기 시 도입된 부동산 PF 대출 규제 등으로 연체가 특정 증권사에 집중돼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PF 익스포저가 큰 금융회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회사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도‧점검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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