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보스턴 에이스’ 크리스 세일, 562일 만에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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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왕년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2021년 이후 56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세일은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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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왕년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2021년 이후 562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세일은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일은 2회 1사 후 조너선 스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크 로저스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3회에도 미겔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4회 들어 세일은 안정을 되찾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낸 뒤 5회에는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실책을 저질렀으나 하비에르 바에즈와 라일리 그린, 에릭 하세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보스턴 타선은 6회초 공격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와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요시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3루에서 애덤 듀발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나오며 6-3 역전을 만들어내며 세일에게 선발승 자격을 만들어줬다.
이후 보스턴 벤치는 존 슈라이버, 크리스 마틴, 라이언 브레이저를 올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3으로 앞선 9회에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으로 이적한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위해 등판했고, 잰슨은 오스틴 메도우스와 맷 비어링, 하비에르 바에즈를 각각 땅볼과 플라이 2개로 손쉽게 요리하며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2019시즌을 마치고 보스턴과 5년 1억4500억만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세일의 커리어는 각종 부상으로 망가졌다.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 왼손 새끼손가락 골절, 오른 손목 골정 등 다양한 부상으로 연장 계약 이후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단 22경기 등판에 그쳤다.
세일은 2019년 이후 부상 없이 개막부터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과연 보스턴 에이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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