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억소리나는 결혼식, 유재석→강호동 시상식급 하객[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하객들의 축하 속 결혼했다.

4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외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다인 모친이자 이승기 장모인 배우 견미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손지창이 이날 결혼식 총괄 기획으로 나섰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팬들이 현장에 몰려 다수 경호원들이 통제에 나섰다. 이승기, 이다인 측은 취재진을 배려해 포토월과 같은 공간에서 참석 하객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승기가 연예계 마당발 스타인 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국민 MC 유재석을 필두로 축가를 부르는 가수 이적, 이승기와 SBS '강심장'을 함께 진행한 코미디언 강호동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승기와 SBS 예능 '집사부일체'를 통해 우정을 쌓은 배우 이상윤,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배우 한효주,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배우 이세영, 배우 이동욱, 배우 유연석, 가수 박재범, 배우 김남길, 배우 이희준과 모델 이혜정 부부, 배우 김용건, 배우 박정수, 조정식 아나운서, 방송인 이정섭,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이 참석했다.

이승기, 이다인이 백년가약을 맺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볼룸은 서울 특급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식장으로 최대 940명 수용 가능하다. 대한민국 예식장 중 럭셔리 웨딩홀로 손꼽히는 곳으로 예식 비용만 최소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다인, 이승기는 공개 열애 2년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24일 열애 인정 당시 "선후배 관계로 만나 5, 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설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2월 7일 공식 SNS를 통해 결혼을 알리며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향한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다인 집안을 둘러싼 부정적 이슈가 이승기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기에 오롯이 축하만 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다인 양부이자 배우 견미리가 재혼한 남편의 과거 경제적 이슈를 둘러싼 구설수로 인해 '견미리 사위'가 된 이승기에게도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이다인은 견미리 딸이자 배우 이유비 친동생이다.

결혼식 직후에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기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이승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 이후 5월 12일 도쿄, 5월 14일 오사카, 5월 21일 타이페이, 5월 27일 마닐라 등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다인은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정유진 noir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