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 보내는 LG, 오지환도 엔트리 제외…유격수 전멸[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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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이다.
멀티 내야수이자 유격수 자리에서 오지환을 백업할 계획이었던 손호영이 시범경기 기간 부상으로 빠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민성이의 유격수 출장은 계획에 있지 않았다. 오늘 같은 상황이 아니면 민성이를 유격수로 쓰지는 않으려 한다. 그래도 민성이가 기본적인 수비를 잘 해주는 선수니까 오늘 경기에서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유격수 자원 외에도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이재원, 그리고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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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잔인한 4월이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유격수 포지션이 유독 그렇다. 두 번째 유격수로 낙점한 손호영에 이어 김주성, 그리고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 오지환까지 이탈하고 말았다. 전문 유격수없이 경기에 임하는 LG다.
오지환은 7일 잠실 삼성전에 앞선 타격 훈련에서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전날에 이어 다시 옆구리에 이상을 느끼면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바로 MRI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옆구리 복사근 미세손상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치료와 회복까지 2주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오는 8일 엔트리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로써 1군에서 기용할 계획이었던 유격수 세 명이 모두 이탈했다. 멀티 내야수이자 유격수 자리에서 오지환을 백업할 계획이었던 손호영이 시범경기 기간 부상으로 빠졌다. 손호영 이탈로 김주성이 합류했는데 김주성은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간 후 작은 부상이 발견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오지환까지 최소 2주를 이탈하게 되면서 유격수가 전멸했다.
일단 LG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 카드를 펼쳤다. 7일 삼성전에서 김민성이 7번 타자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민성이의 유격수 출장은 계획에 있지 않았다. 오늘 같은 상황이 아니면 민성이를 유격수로 쓰지는 않으려 한다. 그래도 민성이가 기본적인 수비를 잘 해주는 선수니까 오늘 경기에서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유격수 자원 외에도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이재원, 그리고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이재원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차례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고우석은 WBC를 눈앞에 두고 평가전에서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고우석은 오는 8일 2군에서 라이브피칭에 임한 후 다음주 2군 경기, 그리고 다음 주말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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