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으로 '흩날리는 벚꽃'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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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일찍 꽃망울을 떠뜨린 벚꽃이 지고 있다.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 줄 '벚꽃축제'가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벚꽃, 천안을 품다'을 주제로 개·폐막식,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일찍 피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시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아산온천 벚꽃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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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산서도 ‘1회 아산온천 벚꽃축제 열려’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이른 더위에 일찍 꽃망울을 떠뜨린 벚꽃이 지고 있다. 비와 바람이 시샘하듯 벚꽃을 흔들며 낙화를 재촉했다.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할 마지막 순간, 다같이 모여 축제를 즐기자.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 줄 '벚꽃축제'가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열린다.
8일 천안시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는 '제8회 천안위례벚꽃축제'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위례벚꽃축제는 북면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기획, 추진하는 지역 축제다. 북면 연춘리에서 운용리까지 약 15㎞ 구간에 늘어선 벚꽃이 대표 콘텐츠다. 매년 4월이면 병천천을 따라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벚꽃 축제를 4년 만에 다시 열기로 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벚꽃, 천안을 품다'을 주제로 개·폐막식,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용암리에 주무대를 설치해 축하 공연과 가요제, 댄스페스티벌 등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주변에는 먹거리와 지역 농특산물 장터, 공예 체험장 등도 마련된다.
김제훈 축제추진위원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산에서는 제1회 아산온천벚꽃축제가 8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아산온천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산온천은 1987년 발견돼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온천단지다. 온천단지 주변으로 약 5㎞ 구간에 벚나무가 식재돼 있다. 매년 봄,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개최해 오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아산시가 직접 축제를 주최하게 됐다.
광장 앞 도로를 통제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벚꽃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아산시립합창단 및 초청 가수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다만, 지난 5~6일 사이 비가 내리면서 꽃잎이 많이 떨어져 하얀 꽃이 만발한 벚나무를 감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일찍 피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시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아산온천 벚꽃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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